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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번째 베뉴 투어 후기로 돌아온 Bo입니다:-)

 

저희가 두 번째로 투어 한 곳은 바로 빌라드지디 강남입니다!

 

하우스 웨딩 업계에서 꽤 오래된 곳으로 알고 있어요. '빌라드지디' 계열 중에 가장 첫 번째로 생긴 곳일 텐데, 제 생각에는 수서/청담보다 하우스 웨딩이라는 느낌이 가장 강하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2곳이 확실히 화려하고 예뻐 보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진짜 하우스 웨딩의 분위기는 강남을 따라올 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이전 삼원가든과 마찬가지로 공간 / 식사 / 기타 편의 이렇게 3가지로 투어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공간

초록 초록한 잔디 바닥에서 유리 천장의 채광을 받으며 야외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직접 가기 전에는 바닥의 인조잔디가 눈에 거슬렸는데, 실제로 보니 전혀 인조적인 느낌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마치 숲 속에서 결혼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결혼식을 한창 준비중이셔서 식장 사진은 한 장밖에 없지만 정말 예쁘죠!!

저희가 상담받을 때, 곧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이라서 신랑 신부님이 한창 준비 중이시고 하객들도 들어오고 계셔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ㅠㅠ 그렇지만 저 한 장만으로도 알 수 있듯, 정말 정말 예쁜 공간입니다. 건물에 딱 들어갔을 때, 생화 향이 엄청 많이 풍겼는데 거기서 1차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마 오시는 하객분들도 같은 느낌을 받으시지 않을까요!?

 

결혼식장 자체도 그렇게 좁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의자 간 간격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천장에서 채광이 쫙 들어오는데 정말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기본으로 꾸며져 있는 풀과 나무 덕분에 진짜 숲 속에서 하는 작은 결혼식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공간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준비된 뷔페로 들어가는 통로가 작다는 점이었어요. 요건 다음 식사 부분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결혼식을 진행하는 공간 자체로는 정말 예쁜 걸 부정할 수 없습니다!

 

2. 식사

식사는 뷔페로 진행되고 하객수가 많을 경우에는 2층에서도 음식이 좀 준비되는 것으로 상담받았습니다. 제가 사진을 제대로 찍진 못했지만, 180명? 정도 이상의 하객분들은 2층에도 모실 수 있는데 그쪽에도 따로 음식이 세팅된다는 것은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상담받을 때, 실제로 음식들이 놓아지고 있었는데, 적당한 가짓수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층에서 하객들이 앉아계신 곳에서 뷔페를 가지러 들어가는 통로가 좁아 약간 한 줄 서기를 오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도 저희의 마음에는 조금 걸리더라고요. 직접 먹어보지 않아 맛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음식들은 모두 따뜻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뷔페보다 코스를 선호해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아직 음식 준비 중이지만 엄청 맛있어 보였어요!

 

3. 기타 편의

가장 먼저 빌라드 지디 강남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교통과 위치였습니다. 지도로 봤을 때도 학동역과 강남구청역 중간쯤 위치해 있어서 지하철에서 내려도 꽤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직접 방문했을 때는 자차로 이동하긴 했지만 역에서의 거리가 결코 짧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건물이 주택가 중간에 있어서 길을 헤매기도 쉬울 것 같고, 크리티컬 한 요소는 바로 오르막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르막 길을 걷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해서 그런지 마이너스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모두 발렛으로 이루어지는데, 주택가라서 길이 좀 좁은 느낌이었고 다른 베뉴들보다 발렛이 편하게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저는 지하철 역에서 뭔가 애매한 거리로 느껴졌어요.

 

빌라드지디 강남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100%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결혼 식순이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대로 모두 맞춰주실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정말 좋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2부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끌렸습니다. 덕담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등 이미 많은 이벤트 진행 경험이 있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조건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일 계약 혜택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압박감이 들어 선택을 더욱 주저했던 것 같아요. 몇 군데 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당일 계약 혜택 때문에 일단 계약금을 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죠. 이건 진리의 케바케, 사바사로 당일 계약 혜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훨씬 많이 메리트를 느끼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정말 특별한 숲 속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애매한 교통과 위치, 뷔페입니다. 하지만 이건 완전히 개인적인 저의 취향일 뿐이고 결혼식장 자체는 서울에서 대체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느껴집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견적은 삼원가든보다 조금 비쌌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옵션이나 당일 계약에 따라 가격은 좀 변동이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투어 후기는 <세상의 모든 아침- 세모아>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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