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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o 가 오기로 했지만 게으른 그녀를 뒤로 하고 침대 선택 추천 글을 남기러 먼저 돌아온 Ba에요.. 징하다고 생각 말아주세요.
쓰기로 약속했던 쌓인 글들이 숙제가 되어서 연휴에도 숙제를 하나씩 처리하고 있는 기분이거든요...

휴일에도 성실한 개미같은 사람...

오늘은 사실 저의 결혼식에서 유일하게 새로 장만하는 '침대' (프로포즈 선물을 제외한 예물, 예단 등은 안 하기로 했거든요.) 이므로 다른 것에 대한 여러 고민 없이 침대만 고민해서 구매하는 걸로 정했습니다.!!!

후.. 다른 것까지 알아보려고 했으면 엄청나게 바쁘고 피곤했을 것 같아요.
다행히 침대는 평소에도 좀 관심이 있던 것이고 한 가지에 대해서 파고들어서 그럴듯한 조사를 하는 것에는 좀 자신이 있는 편이에요. 대학원 경험을 통해서 어느 정도 어디 가서 아는 척은 할 수준까지 조사를 하는 것에는 많은 노하우가 있거든요.

그래도 침대 권위자 수준도 아니고 체험도 해본 적 거의 없지만, 방구석에서 침대에 누워서 침대를 골라봤는데 아직 침대 구입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남은지라 고민할 시간이 더 있고, '국룰'과 모험 사이에서 고민이 되네요.


국산 신토불이 국룰 침대와 수입 국룰 침대 총 2종류로 크게 나눠질 수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국산, 수입 모두 브랜드는 여러 개로 나눠지지만, 현대 / 기아 그룹, 폭스바겐 / 벤틀리 / 포르쉐 처럼 사실 한 몸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산 국룰 (국내 한정으로)- 시몬스, 에이스, 썰타

시몬스
에이스
Serta


이렇게 3개의 기업이 합쳐져서 사실상 국내 시장을 평정하고 있네요.
본가에서 저의 에이스 침대에서 매우 만족하면서 잘 자고 있지만 제가 막상 선택하기에는 좀 안 끌리는 부분도 있고, 선물 받은 침대이므로 딱히 선택권이 없어서 구매한 것도 있었어요. 반면 제가 알아볼 때는 항상 가성비를 따지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들의 가격이 꽤나 비싼 편(상대적으로 비쌈-살짝 거품?)임을 알게 되어서 끌리지 않았어요.

물론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A/S, 침대 자체의 품질만 놓고 본다면 이 세 브랜드도 매우 훌륭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이유 때문에, 세부 모델등은 알아보지 않았어요 ㅠㅠ.

해외 국룰 브랜드에서 구매를 하고자 살짝 마음을 좁혔습니다. 물론 해외 국룰 브랜드 역시 결국 한 몸인데요. 해외 브랜드는 매트리스 직구를 해서 구매했을 때 운송료가 분명히 비쌀 텐데도! A/S 등에서 책정되는 가격이 비싼지, 매장에서 사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데다가 매우 큰 사이즈(이스턴 킹,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를 제공했기 때문이죠.

침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고 하나같이 말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프레임의 부피를 줄이더라도 최대한 큰 사이즈의 매트리스를 사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턴 킹으로 (둘 다 키가 크지 않으므로) 구매할 생각에 해외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알아봤어요.

이불속이 최고


해외 국룰 - 템퍼, 씰리, 스턴스 앤 포스터
이 셋도 결국 서로 인수하고 물리고 물려서 결국 한 몸인 셈이지요. 다른 점이 있다면 국내 브랜드와는 달리 각각 강점을 갖는 포인트와 급 차이가 있다는 점이죠.

템퍼
씰리
스턴스 앤 포스터

템퍼 - 명실상부한 메모리폼의 절대 강자, 대부분의 매트리스에서 사용되는 메모리폼 기술의 원조.
NASA에서 항공기 쿠션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차용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전까지의 스프링 매트리스에서 벗어난 메모리폼으로만 만드는 매트리스 라인들이 유명합니다.

씰리 - 스프링으로 만든 전형적인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템퍼에 합병되었으며, 상위 라인은 템퍼 메모리폼을 채용해서 스프링 있는 템퍼라고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스턴스 앤 포스터 - 씰리와 마찬가지로 템퍼에 인수되었으며 스프링으로 만든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가격, 품질면에서 씰리의 상위 호환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템퍼사에서 이런 식으로 포지셔닝을 한 듯합니다.

제가 생각한 매트리스 구매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이즈, 무조건 거거익선

미국 표준 사이즈 (가로 × 세로) 한국 표준사이즈 (가로 × 세로)
TWIN (97 cm × 191 cm)  
TWIN XL (97 cm × 203 cm) SINGLE (100 cm × 200 cm)
  SUPER SINGLE (110 cm × 200 cm)
FULL (135 cm × 191 cm)  
FULL XL (135 cm × 203 cm) DOUBLE (140cm × 200 cm)
QUEEN (152 cm × 203 cm) QUEEN (150 cm × 200 cm)
  KING (165 cm × 208 cm)
EASTERN KING (193 cm × 203 cm) LARGE KING (180 cm × 208 cm)
CALIFORNIA KING (183 cm × 213 cm)  
국내 침대의 사이즈는 대부분 익숙하실 것으로 알고 이스턴 킹과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의 비교를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이스턴킹은 약간 정사각형에 가까운 상대적으로 옆이 넓은 형태입니다. 반면 캘리포니아킹 사이즈는 세로가 좀 더 긴 우리나라의 라지 킹과 살짝 유사한 형태의 사이즈입니다. 

저희는 안타깝게도 키가 별로 크지 않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킹만큼 길이가 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스턴 킹을 구매하자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사이즈 비교표 입니다.

 

배우신 분들이 만들어놓으신 기준표 입니다.

2. 매트리스의 강도 - 단단한 성향의 매트리스를 구매하자!

매트리스 컴포트 스케일이라고도 하죠. 1-10단계로 숫자가 작을수록 단단한 성향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푹신한 기분입니다. 보통 처음 누워보면 매우 푹신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기왕 사는 김에 오래 쓰고 싶은 생각과 허리에 좋은 매트리스를 사는 게 좋다고 판단해서 일반적인 아시아 체형에 맞는 단단한 성향의 매트리스를 구매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1-3 강도의 단단한 성향의 매트리스를 구매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직접 매장에 가서 누워봤을 때 좀 더 끌리는 쪽으로 구매를 할 예정입니다. 과체중이 아니라면 푹 꺼지는 매트리스보다 단단한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건 저희의 기준이고 판단은 개인의 취향으로 하면 될 듯합니다. 그래도 매트리스 강도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면 좋으니까요.

출처 - 스마트바이 (https://smartbuy.link/article/%EB%A7%A4%ED%8A%B8%EB%A6%AC%EC%8A%A4%EC%A0%95%EB%B3%B4/1/1113/)

3. 매트리스의 종류 - 스프링형 매트리스

대부분의 고급 매트리스는 여러 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트리스의 근간이 되는 메인 프레임 위에 토퍼가 얹어져 있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소재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메인프레임(스프링 또는 메모리폼, 라텍스 등으로 이루어짐) + 메모리폼, 라텍스 등의 완충 소재로 이루어진 토퍼

1. 오리지널 근본 - 스프링형

2. 메모리폼

3. 라텍스(천연고무)

각각의 장단점은 있지만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장 단단한 성향을 갖는 것은 아무래도 강한 장력을 통해서 지지되는 스프링 형태일 것입니다. 다른 소재를 사용했을 때에는 압축 밀도를 아무리 늘려도 스프링의 압력을 세게 하는 것만큼의 강도를 확보하기 힘들고 특히 기온이 높아지면 좀 더 푹신하고 말랑한 성향으로 변하므로 스프링형 침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고급형 스프링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이 분리되어 있는 포켓스프링(개별형)이기 때문에 스프링 생산기술이 뒷받침된다면, 균일한 압력으로 Edge나 Center 가 취약하지 않고 짱짱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스프링으로 가즈아!

따라서 다음과 같은 기준에서, 해외 국룰 3 대장 중 스턴스 앤 포스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프링 베이스의 침대이며 씰리보다 고가의 라인인 만큼 용수철 내구성, 균일성 등이 더 뛰어날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인텔리 코일'(이중 스프링)이라는 독자 기술로 스프링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직접 누워보고 판단할 예정이긴 합니다.)

어느 등급을 사는 것이 좋을까요?
스턴스 앤 포스터의 매트리스 등급을 가격 오름차순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등급별로도 상위 옵션이 있으며, 필로우 탑은 등급 외에 추가적인 플러스 알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Estate

Hurston
Rockwell


두 모델이 있습니다. 또한 매트리스 강도별로 세부 옵션이 있고, Rockwell이 좀 더 고급 모델입니다.
또한 필로우탑이 포함된 모델은 같은 네이밍의 모델보다 더 상위 모델입니다.

<스프링 1500개+, 에어밴트 4개>

2. Lux Estate

Cassatt


한 모델이 있으며, Estate에 비해서 스펙이 확 올라갔습니다. 아마 가격도?

<스프링 2200개+, 에어밴트 8개>

3. Lux Estate Hybrid

Pollock

 

Lux Estate에 비해 Pressure relief 기술이 추가로 도입되었습니다.


4. Reserve

Hepburn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로 한 때 전 대통령 오마바 대통령이 사용하던 모델이란 썰이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실제로는 씰리에서 주문 제작한 모델이라네요. (인수된 걸 생각하면 그게 그거긴 합니다...)

 

<스프링 2200개+, 에어벤트 8개, 고급 매트리스 커버>등 세부적으로 조금씩 차이나고 눈으로 보이는 스펙 외에도 매트리스 자체의 차이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렇게 정리해봤을 때 가장 가성비가 좋을만한 모델은 Estate Rockwell 타이트 탑 또는 Lux Estate Cassatt 타이트 탑 모델인 듯합니다. 따라서 '럭스 에스테이트 LE2 카사트 럭셔리 울트라 펌 타이트 탑 모델'을 선택할 듯합니다.

럭스 에스테이트 LE2 카사트 럭셔리 울트라 펌 타이트 탑

 

룸에이 기준 : 이스턴킹, 345만원(프레임 미포함)

따라서 이 모델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할 예정이고 나중에 매장 방문 후 후기를 올릴 것 같아용.
큰 변동이 없다면 수입 매트리스 직구 매장에서 구매할 예정입니다.

현시점에서 조금 변동이 생긴 부분은 현재 매트리스 메타가 '친환경, 천연소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덕시아나, 히프노스 등 초초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부상하기 시작했고, Bo의 마음에도 쏙 들어가 버린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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