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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11월을 맞아 연말에도 달리고 있는 Ba에요. 

베뉴 투어 글 중간에 잠깐 인터럽트 해서 피부과를 다녀온 글을 남기려고 합니당.

저희는 3월에 웨딩촬영 예정이라 그 전에 잘 찍히기 위한 준비를 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수염 수저라서 수염 제모를 좀 받아서 사진에 거뭇거뭇한 수염자국을 좀 없애고, Bo는 피부관리를 좀 받아서 매끈한 피부로 사진에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지긋지긋한 수염과 안녕할 수 있을까요...?

 

일단 대부분의 피부과에서 돈 쓴만큼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게 가능하다고 들어서.... 제 제모 위주로 피부과를 알아보고 같이 끊기로 했어요. 같이 다니면 편하기도 할 거고, 뭔가 혜택이 있을까 했는데, 그런 건 없었지만요 ㅎㅎㅎ.

 

일단 제 제모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얼마나 제모효과가 확실한가...? 였습니다.

얼굴 제모기는 크게 두 가지 국룰로 나눠지고, 둘은 거의 동급이라곤 하는데 서로 강점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와 젠틀맥스 프로인데,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가 제모 효과는 약한 대신에 좀 덜 아프다는 의견이 많았고, 수염이 두껍고 굵고 하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젠틀맥스 프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젠틀맥스 프로를 쓰는 곳의 비용이 전반적으로 더 비쌌습니다. 가스 같은 부자재 유지비가 다른 건지 기계값이 더 비싼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랬어요.  집 가까운 곳에서 받는 게 편하다고 들어서, 강남이 보통 경쟁이 심해서 가격적으로는 좋았지만, 수원, 동탄 위주로 알아봤어요. 회사 커뮤니티에서 본 결과 젠틀맥스 프로가 있는 피부과가 그리 많지는 않았고, 레이크봄봄 피부과를 많이들 언급하시길래 그곳으로 방문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깔끔합니다.
제가 키우고 싶은 느낌의 고무나무라서 사진 찍어뒀어요. 취향이 좀 일치하는 듯 합니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왔지만 오전에는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가격은 정찰제인 것 같아서 공개해도 되려나요?? 월 말까지 항시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서, 여드름 압출 및 기타 관리는 5회 38.5만 원 / 제모는 눈 밑 전체 5회 55만 원이었습니다.

 

맘에 드는 점은 레이크꼬모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 방문도 편하긴 했습니다. 갈 때마다 관리받고 나서 호수공원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의사선생님도 아주 친절하시고 뭐 병원도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친절한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다만 레이크꼬모 구조가 좀 미로같이 되어있고, 피부과가 있는 3층을 어딘지 찾기가 생각보다 헷갈리게 되어있습니다. 또 전화로 예약이 안되기는 하는데, 이건 그냥 그만큼 손님이 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뭐 딱히 병원이 나쁘다기보다는 그냥 부가적인 거라서 인터넷 후기 믿고 갔는데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1횐데 제 튼튼 수염이 벌써 죽었을리가 없죠.. 전 15회에서 20회를 생각했어요. 어차피

엄청 아프다고 했는데, 시간이 짧아서인지 참을만한 아픔이었다고 생각되고, 마취 크림 때문에 느낌이 좀 이상했지만 당일 술을 먹지 않아야 하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주의사항도 없었네요. 모낭염 등이 올라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평소에도 모낭염이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은 것 같아요. 많이 올라오면 다시 방문하면 약이나 처방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방문이라 사진 찍는 3월까지 매달 방문할 것 같네요.

Bo는 압출받을 때 서러워서 눈물도 찔끔 나고 완전 흉이 많이 생겼는데, 압출은 원래 그런 거니까요.... 

 

 

 

그다음으로는 건강식 밖에 먹지 못하게 된 Bo를 위해서 아비꼬에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아비꼬 가격이 올랐나요. 아니면 동탄 레이크꼬모점만 가격이 프리미엄이 있는 건지.... 둘이서 카레 먹은 것 치고는 생각보다 비싸서 담에는 갈지 모르겠네요. 맛은 물론 있었지만 카레라고 생각했을 때 쉽지 않은 가격인 듯합니다.

 

 

스타벅스 가서 기프티콘도 써주고, 회사 등에서 소소하게 이벤트 당첨되거나 받아서 생기는 것들이 좀 있네요. 신메뉴 하나와 단 것 덜먹기 프로젝트인 Bo를 위한 차를 한잔 마셨습니다.

 

동탄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영화 시간 기다릴 겸 산책을 했습니다.  날씨가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저녁에는 비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은 날씨였어요.

 

마침 플리마켓 중이라 간식거리도 구매했습니다. 연근, 단호박 칩인데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연근칩 큰 것 만원, 단호박 칩 5000원 해서 1만 5000원이었습니다. 또 빼빼로 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해서 참가상을 받아왔네요. (11.00초에 딱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뭔가를 주는 것 같은데 아무도 받은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참가상은 빼빼로였습니다.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 캐모마일 티
어떻게든 과자를 먹겠다는 Bo를 위한 과자..
10.89 초로 받은 빼빼로... 아쉽습니다. 0.11초 차이로

 

회사에서는 좀 멀긴 하지만, 여기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네요. 밤에 산책하면 참 좋을 듯합니다. 가을 단풍 구경을 이것저것 한다고 제대로 못 갔었는데, 피부과 간 김에 아주 알차게 데이트했네요. 영화를 보긴 했지만 여기서 7시간이나 있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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