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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우...!

 

시그니엘 호캉스 때 라세느에서 저녁을 먹었었는데(걸어서 10분 거리. 가깝습니다),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ㅠㅠ

블로그 숙제 글 리스트 쌓인 거 다 정리해야 하는데, 한 주는 주말 근무하고 다른 주는 본가 다녀오거나 결혼 관련 준비하고 정리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라도 다 올릴 계획이니 재밌는 콘텐츠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플래티넘 외식 상품권을 신용카드 바우처로 받아서, 호텔은 회사 특별 휴양소 당첨에, 생일, 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국민 관광상품권으로 지불했고..

라세느는 플래티넘 외식 상품권으로 대부분 지불하고 심지어 신용카드 할인 혜택까지 받아서 두 명이서 디너를 2만 원대로 먹는 핵짠보이 가성비 뷔페로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어--쩌다 한 번 있을만한 좋은 기회였네요.

 

롯데 호텔 내부는 시그니엘과 비교했을 때 클래식하지만 고급스러웠는데, 먹을 거 사진만 찍고 호텔 내부는 거의 찍지 않았네요.

약간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인테리어라고 들었습니다.

 

애슐리보다 싸게 다녀온 라세느지만, 사실 할인 없이 정가로 먹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았는데요. 그냥 최대한 많은 접시를 먹어도 만족스럽겠지만 라세느에 가면 두 가지를 꼭 먹어서 본전!? 을 뽑아야 합니다.

 

랍스터 꼬리와 바로 양갈비에요. 다른 메뉴들과 달리 라이브 키친이므로 구워서 주시는 것을 하나씩 받아와야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 디너였기 때문에 이용 고객도 적어서 상대적으로 수월했긴 했지만, 만약 피크타임에 가신다면 초반에 빨리 받아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먹는 중간중간에 가려고 보면 줄 서서 기다리거나 해야 하거든요.

 

랍스터 꼬리, 양갈비 / 다시 사진보니까 한번 더 가고 싶네요.

제가 많은 호텔 뷔페를 다녀본 것은 아니고, 바우처로 3-4번 다녀온 게 전부라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리츠 칼튼, 그랜드 하얏트 등에 비해서 라세느가 확실히 더 좋다고 느꼈어요. 막상 다녀보면 음식의 가짓수는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해산물 종류(회, 생선) 등이 신선한 것 같고 약간 거를 음식 없이 전부 다 맛있었어요. 특히 한식 코너에 김치가 정말 맛있었는데, 김치는 평소에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좀 자제했네요.

 

한 5 접시 정도 먹은 것 같은데 하이킥 신신애처럼 담아오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여러 가지 음식들을 다양하게 담아왔어요.

 

랍스터는 버터에 구워주셔서 아무 간을 안 해도 맛있지만, 칠리소스 등을 제공해서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양갈비는 쯔란, 민트 소스, 홀그레인 머스터드 등 소스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민트 소스랑 쯔란 위주로 가져와서 먹었네용.

 

또 회랑 초밥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제 기준에서 오마카세를 먹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초밥집에서 piece 단위로 먹는 수준의 맛이었던 것 같아요. 초밥 종류가 엄청 다양하진 않았지만, 맛있고 기본적인 메뉴 위주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일식 코너에 튀김이 좀 있었는데, 배불러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튀김류도 다 괜찮았습니다 ㅎㅎ

 

 

이외에도 코너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들을 찍어왔는데, 보시면 가짓수를 늘리기보다는 퀄리티에 집중한 것이 좀 느껴집니다.

 

홍게도 있었는데 랍스터 먹어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홍게도 제가 방문한 날은 아주 괜찮아 보였어요.
샐러드 + 타코 등을 먹을 수 있게끔 되어있는 곳도 있었고, 인도 커리도 조그만하게 좀 있었습니다.

 

일식 코너였는데, 저렇게 랜덤 초밥이나 썰어져 있는 회를 집어서 가져와서 먹을 수 있었어요.

참치랑 타다끼, 연어, 광어 정도 있었는데 회가 썩 괜찮았어요. 제가 오픈하자마자 바로 가서 흡입해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요. 회전율이 꽤 빠르고 관리를 잘해주시는 것 같아서 아마 좀 지나고 드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 먹지는 않을 것 같지만 샐러드도 이렇게 나름 잘 되어있었습니다.
랍스터 꼬리를 이렇게 구워서 세팅해놓아주십니다.
구운 양파도 그릴 메뉴로 제공됩니다.(가니시)

땡 하고 가자마자 가면 엄청 많지만 나중에는 생각보다 먹기 힘들더라고요. 둘이서 꼬리 7개 정도 먹은 것 같았는데, 꼬리마다 맛이 좀 진한 애랑 흐릿한 애랑 편차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감자도 버터에 구워서 맛있긴 했는데, 딱 하나만 먹어봤습니다 ㅎㅎㅎ 배부를까 봐요.

 

중식 파트

딤섬과 도미찜이 있었는데요. Bo가 딤섬 먹고 싶다고 예전부터 노래 불러서 딤섬을 먹었는데 딤섬은 좀 비추네요.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 보였는데 당연하지만 딤섬 전문점에 비해서 너무 퀄리티가 낮은 것 같아요. 약간은 비리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네요. Bo가 많이 담아서 위에 꽤 많이 가져왔는데 배가 좀 아까웠어요.

 

두 번째 사진은 처음에 아무도 안 가져가셨을 때 찍었어야 하는데, 점점 처참해지는 도미찜입니다. 도미찜, 도미 탕수 등이 뷔페에 있으면 꼭 먹어보는데요. 라세느 도미찜은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입니다. 중국에서 고급 식재료가 생기면 쪄먹는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한 가지 팁이 있다면 한 마리가 다 없어지지 않으면 리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초반에 가져오셔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나중에는 거의 뼈만 남은 채로 좀 남아있다가 다시 세팅해주시는 걸 기다려야 하거든요.

 

중식들은 다 맛있긴 했어요. 기름져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가장 괜찮았던 건 한식 파트였습니다.

보통 뷔페에 가면 한식 부분은 구색만 맞춰져 있고, 집에서도 자주 먹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망하는 편인데요.

라세느는 확실히 한식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고기나 해산물류보다는 건강한 나물, 야채 등등 위주로 되어있어서 그렇게 많이 먹을 것은 없었지만 약간 사이드 메뉴로 먹기 좋은 김치나 마, 육회, 겉절이 등등 다 맛있었어요. 그래서 느끼한 중식이나 양식 먹다가 입가심하기 좋았네요.

 

피자랑 파스타

나쁘지는 않아 보였는데요.. 뷔페 가면 이런 건 잘 안 먹는 편이라 그냥 사진만 찍어놓았네요. 그래도 조각을 좀 작게 해 놓아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두 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일은 종류가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에 비해서 빵, 케잌, 아이스크림은 종류가 많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치즈랑, 초코 퐁듀도 있었고 아이스크림 옆에는 눈꽃빙수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네요.

퐁듀도 있고....
하나씩 다 먹어보기는 실패... 어지러울 정도로 달더군요. 몇개는
후식은 아이스크림, 약간 셔벗 같은 느낌이었는데 맛있었어요.

역시 3대 뷔페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어요.

가짓수는 좀 적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약간 단가가 비쌀만한 메뉴는 오히려 선택지가 많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랍스터 꼬리는 특히 좋았습니다. 게보다 살도 잘 발려서 먹기도 편합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면 10% 정도는 할인되고, 신용카드 따라서도 5% 정도는 청구할인도 되니까 최대한 혜택 받아서 먹으면 아깝지 않을 것 같고요. Bo는 사실 맨날 의욕만 넘치지 별로 먹지도 못해서 이런 분들은 좀 아까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음식이 다 맛있어서 기념일 등이나 특별한 날에 와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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