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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Ba입니다.
이번 달 근무시간을 일찍이 다 채운 터라, 강제로 빠른 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에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블로그 숙제들을 하고 있습니다. 업로드 주기가 들쭉날쭉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 올린다는 사실!


시그니엘 호캉스 하고 마지막 날에 잠실에 있는 '진저 베어'에서 미트파이를 사 먹었어요.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았고, 잠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이라고 추천해주는 사람도 있어서 한 번 가보게 되었네요.

우선 처음에 놀랐던 부분은 살짝 골목에 위치해서 찾기가 쉽지 않은 편이고,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 날씨가 별로 안 좋았는데도 웨이팅이 정~~말 길었습니다. 또 평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하고,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그냥 평소에 간다면 한 시간 정도는 웨이팅을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비오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


이 날은 비가 오고 살짝 추워서 야외 자리를 운영하지 않아 웨이팅 때 밖에 자리에서 기다릴 수 있었어서 그나마 나았네요. 만약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시면 그냥 길가에 서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참고하면 이 정도 웨이팅은 웨이팅도 아닌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ㅎㅎ

또 가게 앞 주차가 어렵기 때문에 주변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원래 계획은 시그니엘에서 자는 김에 잠깐 나와서 사 오는 것이었는데, 쉽지 않아요.

미트파이는 사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뉘앙스의 음식인데, 저는 디저트같이 생긴 음식은 단 맛인 게 좋고 밥 같이 생긴 음식은 짠맛인 게 좋아서요 ㅎㅎㅎ.

저는 비프 웰링턴 느낌을 생각하기도 했고, 미리 찾아보긴 했지만 그 맛이 도저히 상상되지 않아서 매우 기대하고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미트 파이가 주 메뉴긴 한데, 파이는 크게 두 종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약간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미트파이와 디저트 느낌의 파이 두 가지를 팔고 있었어요. 저희는 당연히 미트파이 전문점이니까 미트파이도 주문하고 디저트 파이도 2개나 주문했습니다.

 

또 매쉬포테이토와 스프 등을 팔아서 진정한 브런치 맛집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 가지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고민 고민 끝에 파이만 2개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파이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결정장애였습니다....
짜잔 맨 마지막 사진에 미트파이가 있습니다.

 

가게 내부도 마치 유럽에 온 것만 같은 감성이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포장한 파이를 찍은 사진이에요. 박스도 매우 귀엽습니다.

 

미트파이와 피스타치오 파이

사실 온라인에서 엄청 찾아보고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미트파이는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약간 중국식 호빵 같은 만두피를 파이로 바꾼 맛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한식, 중식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밥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참 어색하더군요.

 

대신 피스타치오 파이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파이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파이의 페스츄리 질감이 대단하긴 합니다. 또, 크림도 듬뿍이고 제 기준에는 확실히 디저트 파이들이 맛있었네요. 미트파이를 매장에서 엄청 따뜻한 상태로 스프랑 먹으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저는 디저트 파이들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데서 먹어본 파이들과 확실히 다르긴 한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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