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포항 여행 후기를 올리는 Ba에요.
근무-집-운동-근무-집-주말근무 반복하는 삶이에요. 하지만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죵.
오늘은 포항에서 마지막날, 바로 전날 도착했는데 벌써 집에 갈 때가 되었군요. 아쉬움을 뒤로한채 카페로 향했어요.
날씨가 좋아졌어요. 어제 이렇게 좋을 것이지 좀 원망도 들었지만 그래도 인생에서 맘대로 할 수 있는게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저 지금에 충실해야죠.
호미곶 가는 길에 위치한 케이프 라운지는 건축 대상을 받을 정도로 예쁜 곳입니다. 이런 풀빌라도 한 번쯤 숙박해봤어야하는데, 가난한 대학원생이 가기엔 너무 비쌌쥬..
거의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정말 좋은 카페였어요. 색감도 코발트 블루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고, 동해랑 조화있게 잘 꾸민 것 같았어요.
음료도 특색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그냥 분위기때문에 뭐라도 맛있었을 것 같긴해요.
이렇게 아련해보이는 커피잔처럼... 집에 돌아갈 때가 다 되어가는 것이 느껴져서 슬펐어요.
즐거운 시간은 빨리 가더라구요. 사실 안 즐거운 시간도 빨리 가고있어요. 요새 회사에서 정신차리면 다섯시라서 맨날 계획한 것들을 다 못하고 오고 있어요.
오랜만에 무계획이었지만 여행가서 너무 재밋게 보냈네요.
요새 지인들이 포항을 많이 방문하던데 언제 이렇게 핫해진거죠? 떠나고 나니까 아쉬운 것 같아요. 원래 결핍에서 한 번 만족을 느낄 때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여러모로 너무 즐거워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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