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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짠보이 Ba에요.

8, 9 월에는 친구를 별로 안 만났던 것 같은데 갑자기 모임이 많이 생겨서 이번 달은 은근 모임이 많았네요. 오랜만에 근황도 듣고, 좋은 소식도 들려와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하도 친구를 만나지 않거나 밖에서 술을 마신 지 오래되어 감 떨어져서 맨날 지갑을 안 들고 다녔더랬죠. 신분증 검사하자고 할 때마다 얼마나 아차 싶던지... 쉽지 않은 나날이었어요. 도대체 제 얼굴 어디를 보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 거죠? 옷을 좀 잼민이처럼 입고 다니는 것 같긴 한데.... 

 

이런 거 처음 먹어봤어요. ㅎㅎ

 

사케사케 3개나 시켰었는데 사진은 간바레 오또상만... 

가장 최근인 어제는 팀 동기와 한번 회식을 했어요.

약속이 많은 친구가 있어서 모두가 빼지 못하도록 3개월 전에 미리 약속을 해놓았던 것이라 차 수리라든지 할 일이 좀 있었지만 늦참했어요. ㅎㅎㅎ 

 

1차는 '꿀꺽 솥뚜껑 삼겹살'(늦참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2차는 영통에 있는 이자카야 '유바에' 3차는 어딘가로 갔는데 저는 '예비' 유부남으로서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해서 패스했었더랬죠. 사실 본격적으로 이자카야를 간 적은 별로 없었는데, 이자카야도 나름 좋은 부분이 있더라고요. 여기는 룸도 크게 되어 있고 나름 방음도 잘 되는 것 같아서 이런 모임에 아주 적절했던 것 같고요.

 

몇 명은 사무실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어서 근황도 이야기하고 즐거웠네요. 일에 매몰된 사람처럼 자꾸 일 이야기가 튀어 나오려는 걸 부여잡고 일상 이야기를 끄집어내느라 조금 쉽지 않았네요 ㅎㅎㅎ. 대학원 때도 맨날 대학원 이야기만 해서 아마 다들 대학원 무새로 생각했을 것 같은데 습관을 고치기란 어렵습니다.

 

 

단골손님 _ 직장에 취직해서 처음 가봤는데 좋은 것 같아요.

 

전날에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었는데 고등 친구들은 다 직장인이 되었음에도 옛날 고등학교 때 놀던 감성 그대로로... 저처럼 가성비 생각하고 이래서 ㅋㅋㅋㅋ 오랜만에 추억 돋고 좋았습니다. 1차를 이자카야로 가버리는 바람에 배고파서 이것저것 먹기만 하고 뭐 당연히 양도 적긴 하구요. 그래서 1차에서는 우걱우걱 적은 안주를 적당히 먹기만 하고 바로 밥을 먹을만한 곳으로 2차 갔어요.

 

노래방도 갔는데, 코노 아닌 노래방에 오랜만에 가보니까 감회가 새롭더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노래방에 잘 못갔었기도 하고 코노는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거의 3년 가까이 안 갔던지라 부를 노래가 좀 없긴 했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원래 코노가서 소리 질러주면서 스트레스 좀 풀었던 것 같은데 이제 퇴근하고라도 한 번씩 가야 할 것 같아요.

 

하이볼 한 잔

 

브롱스 망포점

10월 초에 만났지만 이제야 올리는... 가장 재밌었던 것은 대학원 동기 형을 만난 것이었는데요. 사실 6개월 뒤에 보자구!! 라고 말하고 졸업했었죠. 이제 벌써 6개월이 지나서 졸업하고 슬슬 사무실 출근할 때가 되어서 번개로 한 번 만났었어요. 취업 준비할 때 사실 별로 도와준 것도 없는데 고맙다고 사줬는데, 뭐 제가 샀어도 되는데 담에 또 만나면 사주면 되겠죠.

 

아쉬운 점은 아마 사무실 위치가 평택일 것 같아서 평guy라서 주말이 아니면 보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친구가 한 명씩 늘어나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대학원 생활 때 자취도 비슷한 곳에서 해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형이기도 하고, 저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시너지를 냈달까....? 아마 둘 다 박사를 하게 되었으면 더더욱 긴 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답게 얼타고 약간 요상한 궁금증이 많은 건 아마 저도 그랬겠지만 똑같더라고요. ㅎㅎㅎㅎ 좀만 더 지나면 저보다도 빨리 적응하고 일 잘 배워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도 Bo를 포함한 현직 친구들에게 걱정도 많아 보이고 맨날 이상한 걸 많이 물어봤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이렇게 한 번씩 리프레쉬 하는게 삶의 활력이 되는 시간이었네요..... 10월은 교육도 많고 분명 좀 빨리 지나갈 줄 알았는데 은근히 길고 오래 걸렸다는 게 함정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지나고 나면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ㅠㅠ 매주 주말마다 숙제를 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잘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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