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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수증으로 시작하는 배달 리뷰입니다.

원래 배달을 먹으려던 건 아니구, Bo에게 뜻밖의 배달의 민족 쿠폰이 생기게 돼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나름 추억이 있는 곳 입니다. 전에 Bo 혼자서 인도식 오므라이스를 시켜먹었는데, 혼자서 그릇에 옮기다가 집에서 쏟아서 난장판이 되고 옷에도 다 묻어서 한바탕 난리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는 말이 '아 근데 안 쏟은 부분 먹었는데 맛있었어'. 기분에 따라서 맛이 좌우되는 그분 피셜에 의하면 상당한 호평이란 말이죠. 그리고 마침 생각난 마당에, 또 메뉴들이 모두의 needs를 충족해서 한 번 시켜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상호 주소로 보았을 때 '커피나 먹자'라는 이름에 맞게 [커피나 먹자+오믈렛 먹자] 두 가게로 운영되는 듯 합니다. 즉,  과일+카페를 판매하는 곳과 함께 운영하는 듯합니다. 주 메뉴는 오믈렛, 파스타 정도이고 특이하게도 50인분 한정 보약 쌀국수와 소분된 디저트(과일)와 카페에서 팔 법한 음료 메뉴들이 있습니다. '쉐프'님들이 운영한다는 설명처럼 회오리 오믈렛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만 원-만 원 초반]의 메뉴로 구성되어있고, 일반적인 오므라이스 집들의 가격대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양과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하게 다양한 나라의 스타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킨 것은 데미그라스 소스 베이스의 일본 오므라이스 메뉴입니다. 오므라이스 메뉴들은 왕 소시지 하나가 통으로 들어가 있고, 기본적으로 피클, 스프, 샐러드를 같이 제공해줍니다. 

 

조촐한 한상

그리고 아롱사태가 들어간 보약 쌀국수 였습니다. 보약 쌀국수는 이름이 특이해서 시켜보았는데, 수삼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보약 쌀국수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총 5점의 아롱사태가 들어가 있어서 고기 양도 적당했습니다. 또 면 양도 꽤나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쌀국수가 1만 원이고 수삼 한 뿌리가 들어 있고, 아롱사태 쌀국수임을 감안하면 나름 저렴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베트남 현지인으로서 고수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면 좋을 텐데, 쌀국수 전문점이 아니기 때문에 고수를 추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리뷰 이벤트로 고로케 두 피스를 제공해줍니다.

아롱사태와 수삼이 들어있는 신기한 쌀국수!

쌀국수는 면과 국물을 따로 분리해서 포장해주셔서 일련의 조립!? 절차 후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면이 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그릇에 옮겨 담아서 먹었지만 이런 포장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신 것 같아 꽤나 퀄리티 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저녁을 맛있게 먹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든든해서, 한 번씩 꾸준히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음료 메뉴들의 맛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들어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와 음료를 도전하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한줄 총 평: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배달 오므라이스 맛집.

 

맛: 4/5

가격: 4.5/5

 

재방문의사: 밥 해 먹기 귀찮을 때 다음에도 시켜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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