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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아내', '와이프'라는 표현이 익숙해진 Ba에요. 블로그 배너도 이제 바꿔야겠어요. 공대생 부부..로 ㅋㅋㅋ

 

결혼식을 도와준 고마워준 사람들에게 각각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몇 개는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직접 구매했었어요. 사촌 형도 직접 줘야 하는데...! 이러다 설날에나 전달할 가능성이 높겠군요 ㅠㅠ. 그러나 그러지 못했거나, 웨딩 마일리지를 할 때 같이 품앗이한 지인, 가족이 있었어요. 그래서 롯데 백화점 상품권으로 선물을 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가 시간을 내서 다녀왔어요. 사실 메탈 브레이슬릿도 출고된 겸, 선물 쇼핑도 할 겸 겸사겸사 방문했더랬죠. 아주 알찬 하루였어요.

 

10만 원 권으로 35장을 받으니 ㅋㅋㅋ 상품권 두께만 해도 엄청나더군요. 원래 현금을 잘 들고 다니지도 않고, 상품권도 마찬가진데요. 그렇게 큰 금액을 들고 돌아다닌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상품권은 봉투 하나에 다 들어가지도 않아서 어차피 반지를 구매했던 친구와 친누나와 스플릿 할 겸 봉투 3개로 만들었어요. 부자 된 기분도 들고 좋았어요 ㅎㅎ. 

 

상품권 수령처는 잠실 롯데 백화점 및 롯데 에비뉴엘 두 곳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요. 저는 에비뉴엘에서 웨딩마일리지를 적립했기도 했고, 살 것들이 좀 있어서 에비뉴엘에서 수령했어요. 6층 서비스 라운지에서 상품권 구입도 할 수 있지만 사은품 수령도 가능합니다. 

 

쇼핑도 꽤 했는데, 여기는 하루에 천만 원을 써도 무료 주차가 안된다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생각만큼 주차비가 많이 나오진 않더군요. 평일에는 10분당 300원이므로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주차비 내니까 뭔가 기분이 좋진 않아요 ㅠ


그 이후에는 배가 고프다고 해서 딤섬 맛집 '딤딤섬'으로 향했어요. 이상하게 맨날 먹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이에요. 딤섬 안 먹은 지 오래되었다면서 잔뜩 시켜서 먹었어요. 항상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호빵(피기 커스터드 번) 같은 건 좋아하더라구요. 가만히 보면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먹으려고 했는데요. 상품권 수령하는 곳과 같은 층에 있어서 먹고 가면 좋았을 테지만요. 하필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크리스탈 제이드_메뉴판

 

약식 메뉴판이에요.

딤섬집인데 차를 돈 주고 따로 시켜야 하는 부분은 좀 서운했지만, 메뉴들은 모두 맛있었어요. 양도 요새 외식 물가가 하도 올라서 나름 적절한 것 같아요.  저희는 샤오롱바오, 새우 창펀, 피기 커스터드 번, 동파육 덮밥, 가지 새우 딤섬 총  5개나 시켜서 먹었는데요. ㅎㅎㅎ 첨에 다 먹을 수 있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 먹을 수 있었어요... 롯데 백화점 상품권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하필 10만 원 권만 받아서 쓰기가 애매해서 그냥 결제해서 속이 조오금 쓰리긴 했어요 ㅎㅎㅎ.

 

2명인데 3개는 항상 좀 의문이에요.


그 후에는 '하나만 살게!'라고 말해놓고 몰래 두 개를 구매한 '푸루푸루 푸딩'입니다. 롯데몰에서 팝업 스토어처럼 운영하고 있더군요. 첨에 봤을 때 사람들이 줄 서서 구매하길래 구매했는데요. 약간 고를 수 있는 옵션이 많아서 오래 걸리는 것 같았어요. 사실 냉장고 안에서 푸딩을 꺼내주면 되기 때문에 회전율이 엄청 높아야 될 것으로 보였는데요. 생각보다 줄 서서 오래 기다린 끝에 구매했습니다. 저희는 우유맛과 오레오바나나 맛, 총 2개를 구매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요. 가격대비해서 양은 좀 적은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디저트까지 알차게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뿌듯하긴 했어요... 

 

매장도 귀엽게 생겼습니다.
메뉴판
이렇게 진열되어있으니까 엄청 귀엽더라구요.

 

그래도 과하게 달지 않고 푸딩의 깔끔하고 고소한 우유 냄새와의 조화가 좋아서 왜 유명한지 이해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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