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무새 Ba에요.
사실 요새 좀 바빴습니다. 그새 또 숙제들이 엄청 쌓였고요. 11월 근무시간을 Max로 찍을 만큼 회사일도 나름 많이 했구요.
회사에서도 일을 열심히 해서 빨리 일 잘하는 에이스가 되고 싶어서 생전 처음 공부해보는 코딩도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나름 갓생 아닌 갓생을 사느라 여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또 12월에는 그 와중에 모임, 송년회, 회식이 많아서 블로그에 글은 못 쓰고 글감만 잔뜩 쌓아놓았네요 ㅎㅎ
12월에 계획된 송년회는 총 5개였는데, 하나 빼고는 다 참석했네요.
1. 회사 부서 송년회
2. 반도체 가이즈 송년회
3. SVP 팀 송년회
4. 회사 팀 동기 송년회
5. 대학원 형들 만나기
11월에는 약속 없이 거의 결혼식 관련 일만 하고 근무시간도 Max를 찍은 반면, 12월은 근무시간은 비~슷하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 회사 부서 송년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휴 나중에 어른이 되면 썰 풀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2. 반도체 가이즈 송년회 - 요 모임은 제가 포항에서 올라온 이래로 계속되고 있는 모임인데요. 저보다 근무도 덜 하면서 바쁜척하는 친구가 한 명 더 있기 때문에 모임 시간을 맞추기가 참 어려워요. 매주 주말마다 근무 나간다고 그러고 뭐 여자 친구 만나러 가고 할튼 바쁜 척이란 바쁜 척은 다 하는 친군데 중요한 것은 근무시간은 필수에서 20시간 겨우 언저리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핑계라는 거죠.
여기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로 수비드 머신을 사준 이래로, 이 모임에서는 수비드 머신을 활용한 요리를 해먹는 것이 목표가 되었는데요. 이제 다음 모임에는 제가 발전된 스킬로 수비드 요리의 끝을 볼 생각입니다. 이제 재료도 많이 구비되었고, 다음 약속쯤이면 미리 시간도 마련해놓아서 조리시간이 24시간쯤 되는 요리를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 SVP 팀 송년회 - 벌써 취직한지 10개월이 지나서 다들 예전과 같은 생기는 찾을 수 없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인싸 기질이 다분한 사람들이 많아서 모임이 잘 유지되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을 수용할 곳을 찾다 보니 항상 영통역에 위치한 유바에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유바에를 방문해서 맛있게 먹고 2차까지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2차로는 '술리티'라는 곳을 방문했는데요. 사실 자리가 없어서 들어간 곳이긴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어요 ㅎㅎㅎ 다음에도 방문하지 않을까요? 의외로 안주가 되게 맛있었습니다. 밥이 당기는 맛..
근데 뭔가 조명이 푸르스름하니 클럽같아서, 사람들이 좀 덜 방문하는 경향은 있어 보입니다. 들어갔을 때 칵테일 바 느낌이었는데, 안주랑 파는 술들은 약간 대학가 술집이랄까요?? 미묘한 괴리감이 있는 곳이었어용.
4. 회사 팀 동기 송년회 - 이건 기상악화로 취소...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죠.
5. 대학원 형들 만나기 - 비록 6개월만 함께 했지만 저의 석사 기간 동안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신 형님들과의 모임이었습니다. 형님들이 올해 이직에 성공하셔서 이제 끽해야 평택이라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학교에 빈자리가 없어서 형들과 같은 연구실을 쓴 것이 대학원 초기에 포항이라는 낯선 도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크~~게 변한 것은 없긴 했는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모두 차가 있거나 생길 예정이거나...라는 것과 저의 결혼이 피할 수 없는 inevitable 한 일로 다가왔다는 것이죠. 제 주변에서는 결혼 첫 스타트를 끊는데 이게 옳은 결정이겠죠??? 그래서 대략적인 날짜를 말씀드리고, 나중에 청첩장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어셈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들 사업부도 저보다 혜안을 가지고 잘 지원을 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했는데, 리스크 헷지 하지 못하고 Bo와 같이 일할 생각에 조금 덜 신중했던 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대학원 형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형님들이 여러 근황도 말해주셔서.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연구실 졸업하고 나서 박사 하는 친구들에게 약간 비틱질을 하기 싫어서 일부러 근황을 물어보지 않고 제 이야기도 좀 덜한 경향이 있었는데요. 형님들은 뭐 이미 졸업하셨으니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1차로 동탄의 자랑, 동탄 최고의 쌀국수, 전 세계로 나가도 꿀리지 않을 자랑... 포레스트 쌀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먹어본 쌀국수 중에서 단언 최고라고 말할 수 있고, 양, 맛 모든 게 꿀리지 않습니다. 면 추가가 옵션으로 있던데 솔직히 왜 있는지 잘 모를 정도의 양이라고 생각되고요. 적게 드시는 분은 앞접시 받아서 한 개로 2명이 먹어도 크게 모자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다른 사이드를 추가로 시켜서 쌀국수는 한 그릇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만한 양인 것 같아요.
2차로 간 보드람 치킨... 은 옛날에 뼈 치킨은 몇 번 먹어봤는데 뼈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순살은 그저 그랬어용.. 약간 치킨 탕수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너겟 같기도 한 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네요. 방문한 날에 월드컵 -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유난히 더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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