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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정신없이 바쁜 삶을 보내는 고된 직장인 Ba에요. 근무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근무를 하다 보니 정신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네용.

글감을 정리하다가 정작 시그니엘 숙박 후기는 올리지 않은 게 생각나서 오늘 올려봅니다. Long term이 지난 후의 후기니까 객관적이지 않을까요??

입구부터 웅장하고 방이 제 기준에서 '인테리어'가 아주 예쁘다 하는 생각만 들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운 것은 확실해용.

날씨 좋은 날이 더 멋져요.

입구에서 파는 디저트들도 맛있어 보였는데, 요새 다이어트로 단 것들을 조절해서 먹는지라 참았습니다.

 

선물하며 좋을 것 같긴합니다.

 

웰컴 티와 다과를 작게나마 제공해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시그니엘은 뷰로 시작해서 뷰로 끝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잠실 주변에는 분명 놀 거리가 많긴 하지만, 시그니엘에 숙박하게 되면 누워서 한적하게 뷰를 구경하는 재미를 즐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딥디크 어메니티와 시그니엘 시그니처 입욕제 등을 제공하므로 씻는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크게 두 가지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해야 할 한 가지를 꼽자면, 전망 욕실을 추가하는 것이죠. 전망 욕실에서 저녁에 서울 야경을 바라보면서 목욕하는 기분은 다른 호텔에서 느끼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밤에 야경을 보면서 샤워하는 기분이 좋더군요. 왜 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뷰를 가지려고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욕실은 아니지만 구름이 제 눈높이에 맞아서 하루종일 창문만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은 야경이 별로라지만, 고층에서 보면 야경이 나쁜 도시는 없는 것 같아요 ㅎㅎㅎ.
밤에 보이는 롯데 월드 뷰도 좋았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밤에 놀이공원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더 늙기 전에!

또 해야 할 한 가지는 헬스장에 가는 거겠죠. 보통 헬스장들은 다 지하나 저층에 있어서... (꽝 데드나 소음 때문) 좀 작긴 하지만, 한강을 바라보면서 러닝하고 운동하는 이런 감각을 언제 또 해보겠어요.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살 일도 평생 없을 것 같고.....

원래 러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자전거는 좋아해서 한강을 보면서 자전거 좀 탔었네요. (근데 이것 때문에 무리해서 코로나에 걸린 것 같아요. 분명....)

테크노짐 기구들만 있어서(잘 모르지만 좋은 브랜드라고 합니다.) 부드럽게 중량을 먹는 느낌?? 이 좋았던 것 같네요 ㅠㅠ 플라시보일 수도..
똥손이 아무 의미 없이 찍은 한강뷰

세 번째로 하면 좋은 건 라운지 가서 놀기..! 라운지는 공짜기도 하고(공짜는 못 참죠.) 감자칩 밖에 먹을 것 없다는데, 제 기준에서는 먹을 것도 많고 시간 보내기에도 좋았던 것 같아요.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주구장창 있으면 눈치 보이기도 하고 마스크 때문에 좀 눈치 보이는 부분만 빼면요.

 

샴페인은 종류가 바뀌긴 하고 제가 갔을 때는 '떼땅져'가 없었긴 한데요. 그래도 4종류나 제공되고, 어차피 거하게 병나발 불만큼 마실 생각이었는데 ㅋㅋㅋ 절대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ㅎㅎㅎㅎ. 주스나 탄산음료, 탄산수 등이 많아서 물배 차서 그렇게 많이 먹게 되진 않더라고요.

이거때문에 약간 헛배 불러서 저녁을 제대로 못 챙겨먹었...어요.

 

물론 호캉스였지만 태어나서 처음 가봤기 때문에 모든 컨텐츠를 다 즐기려고 바쁘게 돌아다니고 무리하다가 분명 코로나에 옮았을 거예요. ㅎㅎㅎ 그래도 코로나에 걸려서 쉬기 전까지는 그만큼 행복했어용. 시그니엘에 딱 한 번 가봤고, 호텔이란 곳에서 처음 자봤지만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된다면 호캉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침대도 넓어서 매우 좋아요. 저도 나중에 집 이사하면 꼭 이 사이즈로 사려고요.

 

방문하실 분들이 꼭 챙기시면 좋을 꿀팁 정리..!

 

1. 저도 이용은 못했지만, 하루에 한 벌 다림질이 가능한데, 기가 막히게 다려주신다고 합니다. 다림질하기 좋은 옷 하나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2. 시그니엘에서는 칫솔, 치약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건 꼭 챙겨가시면 좋아요. 사실 없어도 아래 내려가면 백화점, 롯데월드 몰이 있기 때문에 뭐 거기서 사셔도 될 것 같긴 합니다.

3. 시그니엘 종이백 하나를 가져올 수 있고, 방에서 신는 슬리퍼가 하얗고 부들부들하니 괜찮은데 가져와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져왔는데 막상 집에 오니까 신을 일이 잘 없긴 하네요 ㅎㅎ

4. 라운지는 하루 종일 오픈되어있으나 오후 4-5시 이후로는 샴페인이 제공되니까 미리미리 시간 체크해서 가기.

5. 방안의 주전자로 캡슐커피랑 시그니엘 티 꼭 마셔보기.

6. 얼음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만한 거를 저녁 시간 전에 준비해두기.(저녁 시간에는 위스키 등을 먹기 좋은 얼음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얼음물 해서 먹었습니다. 술찌라서)

7. 헬스장 작긴 하지만 꼭 방문하기.(다른 데서 할 수 없는 경험)

8. 룸서비스보다는 아래 롯데 타워에서 사먹는 것이 가성비가 좋음....(짠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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