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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입니다.

 

오늘은 최근 목공에 빠져있는 친구가 선물로 준, 원목 팜레스트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키보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거나 손목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은 팜레스트를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커스텀 키보드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높이가 높아져서 팜레스트가 더더욱 필수가 되지요.

 

 

팜레스트는 성능, 가성비 이런 게 없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나무의 질과 평탄도? 정도가 있겠네요. 습기를 머금거나 그러면 목재는 부풀거나 휘어질 수도 있으니 그런 이슈 없이 평탄하고 기름 잘 발린 나무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팜레스트는 '알리 익스프레스 발 월넛 팜레스트'와 '제팜강(제닉스 대나무 팜레스트)'였는데요. 원래 월넛이 최고의 목재라고 들었는데, 알리발은 가격이 가격인 만큼?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약간 나무로 만든 이런 것들은 마감이 많은 것을 좌우하나 봅니다. 목재 자체의 등급도 떨어지겠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닉스 대나무 팜레스트는 대나무 재질에 염색한 것이 겉 부분이고 안은 MDF 같은 합성목으로 가득 차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팜레스트 지능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데 그 목재에서 오는 감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로 닦았더니 칠이 벗겨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목공 하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드디어 팜레스트를 얻어냈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가구 남은 자재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드디어 만들어줬네요. 나름 좋은 등급의 '화이트 오크'라고 합니다.  특히 108키 배열(앞으로 회사에서 지급받을 키보드를 대비하기 위해서), 남는 자재가 생겨서 65% 배열에 맞는 크기의 2개를 각각 만들어줬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것과 달리 나뭇결, 때깔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왜 팜레스트 주문 제작 물건 등을 사는지 이해가 가고 처음에는 그냥 가성비로 구매해도 좋지만 목재의 퀄리티가 좋은 것들을 사용할 때 확실히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친구는 그냥 나무 도막 느낌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예전에 구매했던 3M 범폰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정도 퀄리티면 상품화해서 판매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ㅎㅎㅎ. 

 

 

몇몇 제가 필요한 팜레스트, 모니터 받침대 등등을 의뢰해서 친구한테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팜레스트는 친구 말로는 만들기도 간단하다 그래서, 나중에 레이저 각인 이런 것도 추가해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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