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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맴찟.... 내 마음도 찢...

안녕하세요. 운전 미숙자 Ba에요....

 

사실 군대에서 저런 꽁 하는 사고를 많이 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운이 좋았는지 운전 실력이 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근 2년 6개월 정도는 사고 없이 무사했었죠... 물론 뒤에서 한 번 받히는 사고는 있었습니다. 근데 그건 제 과실이 0%인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요새 기고만장하기도 했고 악명 높은 서울의 골목길 주차장에서 이런 참사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사실 범퍼를 통으로 갈아버리면 수리비도 비싸고,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이 친구가 이제 무지개다리 건널 때가 다 돼가다 보니 소모품이 아닌 곳에 수리비용을 많이 쓰는 건 좀 부담이 되어서 최대한 싸게 고치기로 했어요. 범퍼를 갈게 되면 최신 차는 아니라서 그렇게 비싸진 않아서 한 40만 원 정도면 새 걸로 교환이 가능하고, 폐차장 등에서 중고부품을 싸게 구하면 5-10만 원에 공임을 들여서 수리할 수 있겠더군요.

 

수리 후기_타고 다니는데 지장 없음 되죠. 뭐... 나중에 크게 받히면 수리하겠죠.

범퍼 수리에 얼마나 들었을 것 같습니까....? 만 원이었습니다.

근데 정비 비용은 26만원이 나왔어요.. 왜 그랬을까요? 노인차다 보니까 생각보다 소모품 갈 일이 많더라구요. 6월쯤에도 아마 타이밍 벨트 + 1번 자바라 등을 수리해서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이건 진짜 비쌌습니다. 10만 10년 쯤 한 번 갈면 되는 부품이라..), 갈 때마다 소소하게 수리할 게 생기네요.

전화위복이었던 점은 안전과 관련한 브레이크 패드를 미리 점검할 수 있었다는 것이에오. 

 

이번에는 일단 엔진오일을 갈았고, 여름철에 운행 후 좀 뜨겁다고 생각했는데 부동액이 모자랐었나 봐요... 왜 사고 난 이후에 간 정비소에서는 소모품은 안 봐줬던 걸까요.... 또 자동차 정기 검사에서 안내받았던 사항인 뒷바퀴 에어 센서? 를 교체했고, 앞 뒤 브레이크 패드를 모두 갈아서 수리비가 좀 나오게 되었네요. 사실 엔진오일 갈고 범퍼 수리하려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리 내역이 있었어요. 앞, 뒤 브레이크 패드는 좀 위험했었을 것 같은 게... 멈출 때 약간 '꾸르릉' 이런 소리가 났었는데, 처음 갈아보는 부품이라 이게 브레이크 패드 수명이 다 된 건지 알지 못했던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당연히 비용이 더 청구되겠지만 말 안해도 소모품 교체 주기 등등을 잘 봐주시는 곳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스타일이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과잉 정비를 하는 것이 차라리 안전하고 소모품 같은 건 가성비를 추구하기보다 미리미리 제때 교환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냥 타는 것보다는 컨디션 올려서 타는 것이 좋잖아요. YT 카센타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꼼꼼하게 미리미리 체크해주셔서 좋았네요.

 

저번에도 느꼈지만 사장님이 친절하고 수리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 직장 다니고 이 동네 사는 한 계속 단골로 방문할 것 같아요. 뭐 자주 가는 건 아닌 것 같지만요. ㅎㅎㅎㅎ 최근에 사실 이제 결혼하는 김에 차도 새로 사야 하나... 생각을 좀 했었는데, 수리 후에 차가 컨디션이 좋아지니까 그냥 계속 탈까 싶어요. 한 30만 넘을 때까지 별 문제없을 것 같고, 뒤에 범퍼 정도는 교환했지만 프레임 안 먹은 무사고 차량이거든요. 

 

Bo도 차는 그냥 이동수단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탈 때마다 정이 생기는 느낌이라 계속 오래타고 싶어요. 그리고 한 5년만 더 지나면 올드카 감성도 생길 듯한데 그때까지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새 물건도 좋아하지만 물건을 한 번 사면 정 붙이고 오래오래 쓰는 타입이라 (중학교 때 산 샤프펜슬 아직도 사용 중)..... 오래오래 함께 하장 내 친구 현대자동차 투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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