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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바쁜 일상생활 와중에도 짬 내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Ba에요.

최근에 외계+인 2부가 개봉해서 보러 다녀왔어요. 메가박스 수원인계점도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유행에 뒤처지지 않게 최근에 오픈한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보고 왔네요.

 

실 외계+인 영화를 보러 가게된 것은 굉장한 우연이었습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결혼식 이후로 둘 다 좀 방구석 집콕을 하고 싶다 보니 OTT를 많이 보게 됐는데요. 긴 연휴 동안 본 것이 바로 미션 임파서블 1~6과 외계+인 1부였습니다. 사실 1부가 흥행이 안되기도 해서 정말 하나도 기대 안 하고 봤거든요. 근데 초반을 좀 넘기면 생각보다 재밌는 거예요. 특히 초반은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는 것이고 사전 지식을 모르고 보는 거니까 배경 설명이 좀 길게 필요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영화나 소설에 비슷한 것이 없었다면 설정이 신박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또 보다 보니 배우분들도 정말 다 유명한 분만 골라서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막상 1편은 보고 나니 재미도 있었고 2편을 꼭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심야영화를 예약했습니다.

메가박스는 전관 리클라이너로 되어있는 곳들이 좀 있어서 저희가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갈 때마다 아쉬운 부분은 메가박스가 팝콘도 맛있고, 자리도 리클라이너석이라서 누워서 볼 수 있어서 편한데.. 항상 좀 비어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가 주로 가는 메가박스 동탄점이 좀 그랬었어요. 그래도 수원 인계점은 심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좀 더 있어서 좋긴 했습니다. 앞으로 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메가박스 수원인계점은 다 좋은데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 좀 복잡하게 되어있긴 합니다. 이중주차도 많았고 일방통행 구역이 주변에 꽤 있어서 운전 못 하는데 첨에 가면 많이 당황할만한 곳이라고 생각되어요. 그리고 파비오시티는 아직 상가들이 많이 공실인 상태라 좀 썰렁하긴 하더군요 ㅠㅠ.

심야라서 그래도 좀 한산하긴 했습니다.

 

이 지점의 신기한 점은 '팝콘 시즈닝 바'가 있어서 팝콘을 산 후에 먹고 싶은 양념을 골라서 먹으면 되는 구조더라구요. 많이 먹다 보면 조합해서 섞어서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신박하고 좋더라고요. 가끔 시즈닝이 원하는 만큼 잘 안 묻어있어서 아쉬울 때도 있는데요. 시즈닝 바로 자기가 직접 원하는 만큼 부어서 먹는 구조다 보니까 그런 일도 없을 것 같구요. 맛이 총 20가지 정도로 굉장히 많았는데요. 저희는 '피자'맛으로 해서 먹어봤습니다.

 

반사 거울이라 좀 부끄럽네요 ㅎㅎ

 

벌집 피자와 비슷한 양념 맛이라서 좋았구요. 흔들어서 시즈닝을 섞어야 하기 때문에 종이봉투에 담아줘서 양도 더 많은 것 같고 좋았습니다. 또 맘대로 입구를 접거나 뜯어가면서 먹을 수 있어서 통보다 더 편한 것 같았습니다.

 

시즈닝 듬뿍 뿌린 후의 모습

 

 

저는 OTT로 보면서 1편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2편도 본 것인데요. 2편은 1편보다 더 재밋고 스케일도 커진 느낌이긴 합니다. 사실 약간 마블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CG도 굉장히 스케일이 큰 편이라 한국에 이런 영화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은 손익분기점이 너무 높기도 하고 1부 흥행이 아쉬웠어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좋았던 부분은 신박한 스토리와 세계관이었구요. 또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고 조연분들의 연기가 좋아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액션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 1편은 집에서 봤기도 하고 2편보다 스케일이 작긴 하지만 영화관에서 보면 확실히 사운드나 화면이 빵빵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1편을 안 봤어도 2편을 보는 데에 지장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가끔 영상과 소리의 싱크가 맞지 않는 더빙같은 부분이 있다는 점과 빌런 디자인이었어요. 빌런이 사람 모습을 하고 있을 때는 좀 캐릭터 성이 있는데, 본연?! 의 모습을 보일 때는 그냥 존재감 없는 괴물의 느낌이 강했거든요. 외계인 빌런이라도 타노스나 스타워즈의 캐릭터들처럼 캐릭터성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요새 나온 영화 중에 재미있는 편인 것 같아서 영화보고 싶으신 분들은 1편 보고 보러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마지막으로 외계+인 2부는 쿠키 영상은 없었구요. 뭔가 이야기의 마무리가 된 느낌(완벽에 가까운 떡밥 회수)이고 흥행도 아직은 아쉬운 것 같아서 다음 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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