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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에요!

 

사실 친구의 결혼식은 작년이었지만...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제 결혼식 이후에 만사가 귀찮아진 때가 있었던터라... 이제 슬슬 다시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친구 결혼식은 12월이었는데요. 청주에서 결혼식을 하는지라 방문하러 갈 때 큰맘 먹고 가게 되더군요. 사실 결혼식에 몇 번 가본적도 없기도 하지만, 지방 결혼식을 가보는 것은 처음이라 또 색다른 기분이 들긴 했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널찍하고, 주차타워도 잘 되어 있어서 하객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청주에서 결혼을 하면 대부분 여기서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하려고 좀만 돌아다니면 주차할 수 있어서 매우 잘 되어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었던 단독홀들은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해 보이는 곳이 많았거든요. 저도 그래서 하객분들께 '차 이외의 교통수단으로 와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당일까지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결혼식장의 위치는 차가 없다면 가기 힘든 그런 위치였는데요. 제가 결혼식 준비할 때는 교통을 최우선으로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지나고나니,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가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회사 사람들은 회사에서 배차를 지원해주기도하며,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할 생각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노상으로 큰 주차장이 있고, 시내보다는 한적한 곳에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하주차장, 주차타워는 나가기 힘듬) 

 

보통 친구끼리 같이 가게 되거나 어르신들은 모시고 오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근처에서 택시를 탄다던지... 정 불편할 것 같으면 어차피 버스대절을 하면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결혼식을 한다면 그래도 서울이나 수원에서 했을 것 같지만, 교통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골랐을 것 같아요 ㅠㅠ. 사실 이번에 결혼할 때는 역에서 500m이내인 초역세권에 병적으로 집착했었거든요 ㅎㅎㅎ. 대중교통으로 오실 분들을 생각해서? 하지만 막상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대기장소가 마땅치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ㅎㅎ. 오랜만에 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인사도 할 겸, 좀 일찍 도착해서 다들 assemble 하자고 해서 식 시간보다 한 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했었는데요. 아모르아트 식장은 규모도 엄청 크고 홀마다 하객 규모도 컷었는데요. 아쉽게도 일찍 온 사람들이 대기할만한 장소가 마땅치는 않았어요. 식장 내부에 카페가 있었고 가격도 저렴하긴 했는데요. 장사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긴 했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좀 붐볐지만 만약 그냥 일반적인 상권에 위치한 곳이었으면 절대 안 갔을 것 같아요 ㅎㅎㅎ. 도보권으로 근처에 카페가 잘 없어서 주차하고 이동하기도 좀 그랬지요. 

뚜껑도 없이 주는 차...

따뜻한 음료를 시켰을 때 뚜껑도 없고, 흠 알 수 없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 부분이지만... 뭔가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식장은 예쁘고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식장을 가보고 별로인 곳은 없었을 정도의 똥눈이긴 하지만요. 뭔가 잘 꾸며져있고 낡은 느낌도 없고 음향도 나름 잘 들리는... 그런 괜찮은 식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약간 저희 결혼식을 생각하면 좀 웅장한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좋았습니다. 꽃 디자인도 선택할 수는 없었을테지만, 기본 디자인이 예쁘게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명도 밝아서 좋고, 다른 식장을 가보진 않았지만 청주에서 결혼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보였습니다.

30분 단위로 홀마다 결혼식이 교대됩니다.

 

식 시작할 때 작은 뮤지컬?같은 것을 해주는데요. 처음에는 신부나 신랑 친구들이 준비해준 줄 알았어요 ㅎㅎㅎ. 나중에 물어보니 식장에서 기본으로 준비해주는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결혼식 시작과는 좀 다르게 느껴져서 센스있고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식사는 정신 없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ㅠㅠ. 자리도 매우 넉넉하고, 그렇지만 맛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메뉴도 생각보다 많고, 따뜻한 요리들은 적당히 따뜻하고 차가운 요리들은 적당히 차가웠던 것 같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투움바 치킨이었는데, 좀 더 먹고 나오고 싶었네요. 양복입어서 그런지 많이는 안 들어가더군요 ㅎㅎㅎ. 사실 결혼식 뷔페에서 큰 기대하지 않고 먹게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었고 결혼식 이후에 일정이 또 있었는데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모든 메뉴가 평타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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