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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에요. 

 

아직 제 결혼식 후기도 올리지 못했지만... 천천히 순서대로 올리기로 하고~~ 그 사이 다른 결혼식을 다녀와서 결혼식을 최근에 해본, 메타를 잘 아는 사람 입장에서 리뷰해보려 합니다. 사진은 별로 많이 찍지 못했지만요 ㅠㅠ. 최근에 결혼해서 메타를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확실히 신경 쓴 부분이나 포인트를 준 부분이 너무 눈에 잘 띄더라구요.

 

사실 결혼식 구경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사회자분께서 저희 본식 때 사회봐주신 분이더라구요! ㅋㅋㅋ 따로 공유한 것도 아닌데 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있나요??? 그래서 사회 보시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다 끝났을 때쯤 조용히 찾아가서 인사드렸습니다 ㅎㅎㅎ. 나중에 따로 후기를 올리겠지만 저희 결혼식 때도 너무 잘 진행해주셔서 좋았는데,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봐요 ㅎㅎㅎ.

 

로비도 웅장하고 좋았어요.
호텔 웨딩은 호텔 웨딩만의 럭셔리함이 좋은 것 같아요.

 

세팅된 테이블이 너무 깔끔하고 좋았어요.

 

 일단 소노캄 고양 그랜드 볼룸은 '까만 호텔 웨딩홀'인데요. 보통 대부분의 '호텔 웨딩홀'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일 듯합니다. 저도 결혼식 전에는 호텔 웨딩하면 당연히 까만 웨딩홀을 생각했었는데요. 그렇지만 밝은 하우스 웨딩이나 야외 정원 느낌의 서브홀이 보통 하나 더 같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쨌든 여기는 '그랜드 볼룸'이라서 제가 생각했던 그 느낌이 맞았고 생화에 포인트를 주셨는지 꽃 양이 정말 풍성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있는 생화 장식의 양이 진짜 많더라구요~~  또 생화가 싱그럽고 향도 좋았고, 다 퀄리티도 좋은 꽃들이라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화이트 & 그린은 실패 없는 조합이기도 하고, 분위기랑도 너무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그럼 신부님께서도 정석 그 잡채인 완전 반짝반짝 비즈 드레스를 입으셨을까? 생각했었는데 멀리서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레이스 드레스를 입으신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그랜드 볼룸에서는 집중하지 않고 있어도 소리가 좀 잘 들리고, 화면 보기도 편하고 단상도 높은 경우가 많아서 신랑 & 신부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서 좋은 것 같아요... 그러므로 결혼식을 준비하실 때 성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랑 & 신부가 확실히 주인공으로서 웅장하게 등장하는 느낌은 까만 홀에서 진행할 때 훨씬 극대화되는 것 같거든요! 반면 하우스 웨딩이나 통창, 밝은 홀에서 진행하면 단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화려함보다는 아기자기함, 싱그러움 등이 콘셉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밥도 퀄리티 높고, 뭐 후식까지 커피 마시면서 긴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지만요~ 동시 예식에 많은 하객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서빙되어서 좋았습니다. 차만 안 가져왔다면 와인도 한잔 했을 것 같은데요. 스테이크가 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코스지

특히 디저트인 '오렌지 파나코타'가 고급스럽고 맛있었어요. 나가기 직전에 꽃다발 챙기고 급하게 먹었는데도 맛있었어요.

 

스프는 먹다가 중간에 찍었네요 ㅠㅠ

해산물 애피타이저도 관자와 새우 등이 신선한 느낌이라서 맛있었습니다.  또 쭈꾸미도 있었는데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또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의 굽기도 적당했고요. 미디엄정도? 그렇지만 스테이크는 완전 야들야들한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지방이 아주 많은 부위도 아니고 또 씹히는 육질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이건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살치살 스테이크는 블럭같아서 귀여웠습니다.
잔치국수와 파나코타

 

잔치 국수는 결혼식에 왔다는 기분을 내기에 적당했고, 파나코타는 정말 맛있었어요. 애기 입맛이라서 그런지 ㅎㅎㅎ오렌지의 새콤한 맛과 향긋함이 특히 좋았습니다.

 

꽃다발도 하나 챙겼습니다.

Bo에게 생색낼 꽃다발도 하나 챙겼습니다. 보면서 생각했는데, 꽃을 정말 풍성하게 하셨더라구요. 꽃다발로 한 150-200 다발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저 결혼할 때 생각하면 작은 홀이어서 50-60 다발 포장해줬었던 기억이에요. 그래서 더욱 테이블마다, 아치가 엄청나게 풍성했지 싶습니다 ㅎㅎㅎ. 

 

주말에 일산에 다녀오느라 좀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는 길도 멀지 않고 새로 산 버즈와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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