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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행에 한참 뒤처졌지만, 그리고 이제 여의도점까지 오픈한 마당에야 게으르게 쓰는 '파이브 가이즈' 방문 후기입니다. 사실 부서 회식으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방문했었는데, 결혼식 관련해서 강남 방문할 때 Bo가 꼭 먹고 싶다고 그래서 같이 가보면서 벌써 두 번이나 가보게 되었네요. 

 

파이브 가이즈는 미국 3대 버거로 불리고 있는데요. 보기만 봐도 헤비하고 완전 건강에 나쁜 맛일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의외로 건강한 맛?에 놀라게 되는 버거입니다. 다른 미국 버거에 비해서 빵을 버터로 굽는다거나 소스나 야채가 거의 없는 맛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의외로 야채도 꽤 들었고 은박지로 레스팅 시켜서 그런지 고기 외의 다른 부재료들에서 나오는 향미가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처음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오픈런하지 않으면 못 먹을 정도였던 것 같으나, 지금은 좀 해소되어서 그냥 적당한 시간에 방문하면 크게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은 미국 버거라는 느낌이 드는 뭔가 깔끔하면서도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라고 생각 들어요. 몇몇 수제버거 집에서 봤던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ㅎㅎㅎ.

 

케첩 등 무한 리필 가능입니다.
땅콩 부스러기로 인해서 더러울 수 밖에 없지만 청결히 관리되는 듯 합니다.

실제로 매장에 가면 껍질을 까지 않은 땅콩을 같이 먹게 되기 때문에,  바닥이 필연적으로 더러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실제 매장에서도 일시적으로는 잠깐씩 더러웠었는데, 금방금방 치워주셔서 사람이 많았지만 오히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들보다도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땅콩은 매우 짭잘하고 달달한 맛입니다.

 

또 매장에 시그니처이며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감자와 땅콩 포대를 쌓아두더라구요.... 사실 감자랑 땅콩을 창고에 쌓아둬야 할 텐데 이런 공간까지 매장으로 활용하면서도 마케팅으로 쓸 수 있는 개꿀 마케팅인 것 같아요. 그래도 그만큼 둘 다 신선하다는데 자부심이 있는 것이겠죠.

 

메뉴판

메뉴판을 보시면 모든 토핑이 무료고, Milkshakes에서도 모든 mix 재료가 공짜입니다. 그래서 뭐든지 시켜서 All the way로 먹는 게 가장 무난하고 대부분 먹는 맛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셰이크는 좀 잘 고민하셔서 섞는 게 좋아 보입니다.

셰이크는 회식 때만 가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이 날은 비가 오고 사람이 훨씬 많아서인지 셰이크의 퀄리티가 썩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위에 거품이 너무 많았고요. (맥주도 아니고.... 그리고 뭔가 질감도 좀 녹은 느낌이 났습니다.)  또 감자튀김에도 현지 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원도 평창 감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요. 우리나라 감자는 외국 감자와 좀 달라서 감자튀김에 적합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전분기, 수분감이 많아서 바삭하게 되지 않음.) 그래서 이날은 비까지 온 터라 감자튀김이 조금 눅눅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식감과 상관없이 땅콩기름에 튀겨서 그런지 저는 매우 맛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첨에 먹으면 엄청 짜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뒤돌아서면 다시 생각날 법한 맛입니다. 

 

버거도 Bacon cheese 버거보다는 일반 햄버거나 치즈버거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너무 크기도 하고 약간 줄줄 흘러서 더더욱 먹기 힘듭니다 ㅎㅎㅎ.

 

감자튀김 양이 엄청납니다.

 

 

또 대부분 이미 방문해서 아시겠지만 감자튀김의 양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시킬 때 욕심부려서 큰 걸 주문하면 다 못 먹을 가능성이 큽니다 ㅎㅎ. 두 번째 방문 때는 감자튀김의 양도 좀 적당히 조절하고 버거도 치즈버거로 먹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때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웨이팅 별로 없고, 강남 쪽 갈 일이 있다면 종종 가볼 법하다고 생각됩니다.

 

작은 걸 시켜도 이만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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