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퓨어쿨 TP04 호환 필터 교체기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결혼 준비의 최종장에 다다른 Ba에요..

요새 청첩장 모임 준비와 본식 관련한 것들을 처리하느라 바쁜 나날이네요. 그래도 콘텐츠가 많으니 블로그에 항상 들어와서 글을 남기려고 노력 중이에요. 친구도 별로 없는데 청첩장 모임은 왜 이리 많은 걸까요 ㅠㅠ

 

그러던 와중에 거의 선풍기로 사용하고 있는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이 다해서 알림이 떴더라고요. 필터 수명은 1년-2년 정도라는데 사실 교체 연한은 한참 지났었거든요. 실사용 시간과도 관련된 로직이 있는 듯합니다. 사실상 선풍기라 많이 틀어놓지는 않았거든요.

 

정말로요?

어쨋든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 필터 가격이 무지막지하더군요. 다이슨 앱에서 좀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요. 앱에서 본인 제품을 등록하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러면 소모품 구매 버튼을 눌렀을 때 그 제품과 관련된 소모품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 모든 제품에 대해서 다 보여서 뭘 구매해야 할지 헷갈리게 해 놓았더군요. 가격은 비싼데 이런 소소한 경험은 조금 부족한 듯싶습니다!? 아니면 제가 바보일 수도 있어요 ㅎㅎㅎ 아 그리고 사이트 영국에서 서버 운영 중인지 미묘하게 느려요. 접속자가 엄청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특히 모바일로 보면 좀 속터집니다.

 

어쨌든 그래서 공식 제품을 사려다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가격도 비싸고 어떤 제품인지도 헷갈리게 만들어놓아서(사실 거의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몇몇 모델은), 설명이 잘 되어있는 호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이제 모델명을 알아서 정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두 배 넘게 가격차이가 나서 아마 앞으로도 정품을 구매 안 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런 필터는 사실 엄청난 기술력 등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들어서 성능 차이가 미묘하다고 알고 있어서요.. 호환필터는 약 3만 원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선 넘을랑 말랑한 가격..

 

집에 오니까 배송이 되어있었는데, 정품 박스를 본 적은 없지만 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카본필터와 HEPA 필터로 구성되어 있고, HEPA필터는 정품과 비교해서 보면 Mesh 구조가 살짝 다르긴 합니다.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유격 없이 잘 맞기는 하는데... 장착도 정품보다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HEPA 필터

카본 필터

기존 쓰던 필터

기존 필터는 환공포증처럼 무섭게 먼지가 쌓여있었습니다. 먼지 털어내고 세척해서 써도 될 것 같지만... 교체 연한이 지나도 한~~참 지난지라 필터 역할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휴지통으로 직행했어요. 다음과 같이 카본 필터를 내부에 먼저 장착 후에 HEPA 필터를 장착해 주면 됩니다. 장착 시 느낌이 생각보다는 는 탈착감이 좋지 못해서 ㅎㅎ(제가 잘 못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잘 장착되었는지 더블 체크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좀 낑낑댄 결과 유격 없게 장착했어요. 그리고 장착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어차피 덮개가 닫히지 않습니다.

홈 방향이 앞 뒤로 다르므로 주의해서 장착하세요!

장착하고 나니까 미묘하게 풍량이 더 세진 느낌...

필터를 장착하고 나면, 다이슨 앱을 실행하여 '필터 타이머 초기화'를 해줘야 합니다. 센서 등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냥 사용 시간으로 감지되는 시스템이거든요.... 교체 전에는 빨간색으로 X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파란색으로 바뀌니까 아주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게 뭐라고 뿌듯하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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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서 구매했어요. 설명도 깔끔하고 모든 상품을 한꺼번에 판매해서 구매하기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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