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a에요. 마지막 여행 후기로 돌아왔어요!
꿀잠 자고 다음날 아침은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은 깜박해서 없구요. 엄마가 요새 소일거리로 하는 자연 해설사 관련해서 매미가 되고 남은 굼벵이 탈피 껍데기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그거 좀 줏을겸 금강송 숲길을 걸었습니다.
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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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산책하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체크아웃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바로 집으로 향하지는 않았구요. 근처에 작은 자수정 광산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쇼핑을 좀 했어요. 엄마는 친할머니, 누나 등 여러 사람들의 선물을 좀 구매하셨는데, 저는 Bo 주려고 그냥 마사지 스톤 하나 샀어요. 거의 자수정 돌멩이 수준이긴 했습니다 ㅋㅋㅋ.
진짜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 '나석'들은 수십만 원에서 200만 원 대까지 다양했는데요. 확실히 세공된 보석들은 좀 다르긴 했습니다. 저는 근데 나석까지 가지 않아도 작은 세공된 자수정도 예뻐 보였어요. GIA 인증 표시도 있어서 나름 믿음이 갔습니다.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자수정 광산을 뒤로 하고 잠시 점심을 먹기 위해 영주로 올라갔구요. 가서 순흥전통묵집에서 묵밥을 먹었습니다. 여기가 특이한 점은 단일메뉴라는 것이에요. 묵무침 이런 것도 없고 진짜 묵밥 단 하나에요. 코리안 fast food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야외에서 먹는 곳도 있고 약간 옛날 주막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선비의 고장 영주라 과거 시험 보는 길에 들르는 곳이었을까요? 그렇지만 놋그릇 기본으로 나와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네요. 경상북도 여행 갔을 때 내륙으로 가신다면(영주, 안동 등?) 가볼 만한 곳입니다.
반찬도 많진 않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구요. 메밀묵이라서 툭툭 끊어지는 식감과 특유의 향이 좋았습니다. 그릇도 놋그릇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은근히 먹는 감성도 있었고요. 더 맛있는 기분이었어요. 특별한 맛은 아닌데 가끔 생각날만한 평양냉면 같은 맛이에요. 육수도 거의 간장만 살짝 들어간 맛인 것 같아서 속도 편안하더라고요.
이제 먹고 나서는 정말로 출발해야 하지만, 영주 시내에서 '정 도너츠'를 먹고 커피 좀 마시다가 가려고 했는데요... 하필 이날 월요일이라서 휴무일인 관계로 동양대학교 영주캠퍼스 근처의 카페(카페 소백산)에서 커피를 잠시 마시고 다시 출발했어요.
신기하게 편의점이랑 카페가 동시 운영되더군요. 1층은 편의점 겸 주문을 받는 곳, 2층은 음료를 받아 올라가는 카페 전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부모님은 대학가치고 비싸다고 하셨지만,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저로써는 크게 비싼진 모르겠더군요. 공간도 넓고 사람도 없어서 편해서 좋았어요..
올라오는 길에는 동2 호수 방면으로 올라와서 집 구경까지 완벽하게 풀코스로 여행했어요..
이제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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