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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블로그에 자주 접속하지 못했지만, 또 글감이 잔뜩 쌓여서 돌아온 Ba에요.

 

영통은 가깝지만 생각만큼 자주가게 되진 않는 곳인데요. 맛집도 많고 대학가 느낌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고 있어요.

이번에 Bo랑 외식을 간 김에 영통에 저는 처음 본 '청화월'이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약간 대만식 중식?이라고 해야 하나 중식이 분명한데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뭔가 깔끔한 느낌의 우육면, 탄탄면 등을 파는 곳이었고요. 오랜만에 무계획으로 돌아다니다가 식사 시간 다 놓치고 겨우겨우 들어갔던 곳이었어요. 조금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했는데 위치는 구석이었는데 나름 유명한 곳인가 봐요.

 

원래 들어가려고 했던 양꼬치 집은 위와 같은 이슈로 인해서 재료 소진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ㅠㅠ

 

 

배고파서 흔들리는 발걸음

가게는 깔끔하고 예쁘게 되어있어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간판부터 힙한 감성

 

저는 매우 좋아하는 느낌이었어요.

우선 좋았던 점은 가게 내부가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고,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매우 쾌적하다는 점이었어요.

다른 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둘러서 찍지는 못했지만, 가게 주인분이 돈을 더 많이 버시도록 좀 테이블들을 더 붙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습니다. ㅎㅎ 어쨌든 그래서 좋았고, 요새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대비 퀄리티도 매우 훌륭했는데요. 

 

메뉴도 단출한 구성이 맘에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하는 집 치고 맛있기 쉽지 않아요.

대충 사진 찍는 걸 제 감성으로 가져가기로 했어요. 어차피 잘 찍기는 글른지라...

저는 밥을 먹으러 갔지만 약간 요리 주점 같은 느낌이 있는지라... 간이 좀 짭짤하기도 하고 뭔가 술안주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요산맨은 양도 조절해야 하므로 공깃밥 리필도 요구하지 않고 술 없이 물로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음식점에 가면 근본 메뉴를 먹어보는 편이라 우육면과 라오깐마 볶음밥, 레몬 크림새우 3가지를 시켰습니다.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면 요리는 보통 면에 간이 배도록 과도하게 국물이 짭짤한 느낌이 있는데 국물은 간이 그렇게 세지는 않았고요. 오히려 고기가 더 간이 짭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알아서 고기랑 면을 조절해서 밸런스 맞춰서 먹으면 좋겠더군요. 그리고 라오깐마 볶음밥은 좀 짭짤하긴 했는데, 여기가 밥을 먹으러 오기보다는 반주 느낌이 강한 것 같아서 콘셉트에는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불향도 느껴지고 좋았어요 ㅎㅎㅎ. (저희 빼고는 모두 술을 시키셨더라고요.)

 

여기서 가장 좋은 건 사이드 디시가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크림새우 양이 9900원이라고 믿기지 않게 많았던 것 같아요. 새우 10마리였는데 보통 이러면 만원 넘지 않나요. 요새 물가 생각하면 양도 좋고, 크림도 약간 눅진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영통 갈 일이 있다면 방문하고 싶어요.

 

담에는 마라 우육면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Bo가 먹자고 말해서 단팥방을 사봤습니다. 얘는 참 좋아하는 게 많아서 신기해요. 단팥빵은 예전에는 안 좋아했던 것 같은데...

무설탕이라고 해서 한 번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약간 제로 느낌도 좀 나고....

사진을 못 찍는 것을 컨셉으로 가져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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