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a에요. 나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까먹지 않고 블로그에 돌아왔어용.
결혼준비도 생각보다 많이 진행했고, 이제 결혼식까지 남은 퀘스트는 상견례와 웨딩 촬영 정도가 남아있겠네요. 그래도 현생이 바빠서 일주일에 최소 3개 이상은 포스팅하려던 목표는... 물건너로 가버렸어요 ㅎ
회사 생활을 한지 이제 1년이 되어가는데요. 하면서 느낀 점은 '쉬운 것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대학원 때는 막연하게 실적에 대한 압박과 주말에도 그 압박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웠었는데요. 상대적으로 회사에서는 퇴근하고 나면 그런 생각을 안 하게 될 줄 알았는데... 회사에 와서도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주말이 순삭 된다는 점은 비슷하고요. 매일매일 은근 회사 일에도 압박감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느끼는 바는 비슷합니다. 사실 뭘 하더라도 놀고먹지 않는다면 다 압박이 있겠죠.... 그저 퇴직금 50억 같은 좋은 기회가 없다면 말이죠.
그래서 세차, 청소 같은 약간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좀 스트레스를 푸는데요.
자동차 세차도 그중 하나입니다. 사실 관리할 정도의 연식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08년도 출생이신 제 붕붕이는 크게 고장 나면 간다는 생각으로.. 또한 환경부에서 이제 배기가스 등급도 새로 선정해서 올해부터 조기폐차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사실 오늘내일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저는 물건을 아껴 쓰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세차도 자주 해주고 불스원샷도 넣어주고 정비도 열심히 하고 필터도 갈아주고 엔진오일도 자주 교체해 주면서 타고 있습니다.
마침 사내 복지몰에서 파는 세차 용품이 있어서 구매해 봤어요. 연식이 연식인지라 관리해도 실내가 딱히 좋아지진 않고 이미 가죽도 해진 곳이 많지만 그래도 좀 깨끗하게 타면 좋으니까요. 맘 같아서는 버킷 하나를 사고 실내용이든 실외용이든 세차 용품을 모조리 모아서 정리해놓고 싶은데 아직은 딱히 집에 공간이 없다 보니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다이소 세차 용품 외에는 딱히 좋은 제품을 사서 써본 적이 없어서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실내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담배도 안 피고 음식을 먹거나 그런 일도 적어서 악취는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알게 모르게 답답한 냄새가 나는 부분은 있어요. 카브리즈를 한 번 쓰고 나니까 차 안에 상쾌한 냄새가 나긴 하더군요. 그리고 향이 너무 강해도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적절한 수준이었어요.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히 상쾌한 오렌지 향 비스무레한 향이 나고요. 차 내에도 한두 번만 뿌리면 효과가 잘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한 번씩 뿌려주고 있어요.
굉장히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럭저럭 깨끗해 보였던 대시보드도 까맣게 묻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고요. 또 무광 코팅을 해서 차 내부가 번들번들하지 않아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이것 역시 생각보다는 많은 양을 쓰진 않는 것 같고요. 차량용 수건에 뿌려서 닦아주니까 실내가 확실히 깨끗해지더라고요. 카브리즈와 냄새가 섞여서 이상하게 변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은은한 정도...?
사실 새 차컨디션부터 제가 관리를 했으면 모를까 이미 오래되고 가죽도 해진 차에 있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현 상태라도 잘 유지하자는 마음에 샀어요. 구두 닦는 것처럼 가죽의 컨디션을 올려주는 것 같고요. 이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기존 상태보다는 나아지고 스크래치가 덜 나는 것 같았어요. 이건 좀 많이 쓰게 돼서 벌써 꽤나 사용했네요. 다른 제품에 비해 사용량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총 3가지의 용품을 사용해 봤구요.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 버킷 하나를 사고 SONAX 것들로 토탈 케어를 해도 좋을 만큼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가격도 다이소에 비하면 당연히 비싸지만 고급 케미컬처럼 아주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되고요. 올해 복지 포인트가 들어오면 무지성으로 사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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