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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o입니다 ~.~

 

처음으로 일상뿌수기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주말마다 자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평일은 대부분 재미없는 집-회사-집-회사의 연속이기 때문에 주말을 주로 기록해야겠습니다! 

 

* 22.03.25(금)

이번 주는 금요일에 연차!!를 썼기 때문에 주말이 3일이었는데, 금요일부터 시간 순서대로 기록할 것이다. 먼저 금요일 오전에는 집에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가전을 다 새로 장만했다. 21살 때부터 계속 풀옵션인 오피스텔에서만 살았는데 그에 비해서 아파트는 처음에는 정말 텅텅 비어있는 느낌이었다. 여튼!! 여름이 되기 전에 기사님이 오실 수 있을 때 에어컨을 후딱 주문하고 설치해버렸다.

BESPOKE 무풍 에어컨 갤러리 청정 화이트 

에어컨은 BESPOKE 무풍 22년형으로 구매했는데, 일단 딱 봤을때 예뻤다. 사진이 조금 앞면 패널이 푸르고 회끼돌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훨씬 그레이시하고 밝은 느낌이다. (다음부터는 사진을 더 예쁘게 찍어봐야지...) 패널은 메탈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패브릭 느낌이라서 언뜻 보기엔 에어컨 같지 않은 느낌이라서 인테리어도 되는 것 같다. 기사님이 설치 후 시험 운전을 해주셨는데 잠깐이었지만 정말 시원했다. 지금 집 평수보다 조금 큰 평형인데 그래서인지, 아니면 금요일 날씨가 조금 추워서인지 집 전체 공기가 차가워져서 오들오들 떨었다.  자세한 후기는 여름에 다시 남겨보도록 하고...다음 카테고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금요일은 에어컨 설치하고 왜인지 너무 피곤해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휴가를 이렇게 보냈다니 갑자기 후회가 밀려오는 느낌ㅠㅠ 그렇지만 3월 내내 야근도 많이 하고 피곤해서 침대에만 누워있는 날이 필요했다고 합리화를 해본다. 다들 이렇게 살 거라고 생각한다...!!

 

* 22.03.26(토)

어제는 진짜 대학교 때부터 생각했던 '눈썹 문신'을 받았다!!!! 지금까지 눈썹 문신을 미뤄왔던 이유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나한테 안 어울리는 모양으로 될까 봐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일단 하루가 지난 지금까진 나름 만족 중이다. 내 눈썹은 앞쪽만 많고 뒤로 갈수록 숱도 없고 퍼지는 형태로...한 마디로 엄청 못생긴 눈썹이다. (사실 할아버지랑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아주 강한 유전자...) 앞머리가 있어서 적당히 그리고 가리고 다녔는데, 올해는 한 번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도전!! 한 것이다.

 

디자인은 세미 아치형으로 결정했는데 다하고 보니 다음에는 그냥 아치형으로 해야겠다. 내 얼굴에는 딱 아치가 있는 모양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눈썹 문신은 가서 당당하고 진취적으로 원하는 바를 말해야 한다는데, 소심한 나는 역시나 알아서 예쁘게 해달라고 해버렸다. 하지만 다음에는 아마도 2년 후..?? 꼭 아치형으로 해달라고 다짐해본다.

                            시작 전 마취중, 이것만 봐도 못난 내 눈썹                                   오른쪽 완성 후!!

 샵은 동탄 북광장에 있는 로라 뷰티라는 곳에서 했다. 2월에 네일을 하러 갔다가 눈썹 문신과 속눈썹 폄도 한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 예약했다. 마침 3월에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3만원이나 싸게 결제해서 뭔가 이득인 기분!!!이었다. 그런데 같이하던 네일은 이제 안 하는 것 같다. 샵 구조도 싹 바뀌고 그 많던 네일들이 다 없어졌다. 마음에 들었는데 없어져서 아쉽지만 다음에 이곳에서 속눈썹 펌도 한 번 해볼까 고민 중이다. 마스카라만 하면 눈이 시려서 하루 종일 눈물이 나는데, 뷰러만 하면 자꾸 쳐져서 속눈썹 펌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하게 된다면 그것도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2월 로라뷰티에서 했던 네일, 아주 귀여웠는데 이젠 거의 남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라도

* 22.03.27(일)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베이킹을 해봤다.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극호!!! 케이크다. 마침 집에 꽤 오래된 고구마도 있어서 처리하기에도 딱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오븐을 이번에 이사 오면서 하나 장만했는데 빵틀이 없어 케이크 시트는 밥솥으로 만든 건 안 비밀이다. 다음에는 꼭 오븐에서 빵을 구워야지. 

 

레시피는 유튜브에서 카스테라 만드는 법 찾아서 아무거나 보고 했다. 재료는 계란, 설탕, 박력분만 있으면 준비 끝!! 열심히 섞어주고 적당히 퐁실퐁실해졌을 때, 밥솥에서 익혀서 완성했다. 그런데 압력밥솥이라서 그런가 너무 납작해서 조금 슬펐지만 맛있어서 괜찮았다.  케이크 시트를 익히는 동안 고구마 무스와 휘핑크림을 섞어줬다. 이때 이미 힘들어서...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특별한 건 없었다. 그저 섞고 또 섞다가 끝난 고구마 케이크다. 

1. 노른자+설탕                                  2. 흰자+설탕을 더해주기                            3. 박력분 더하기
4. 압력밥솥에서 완성된 케이크 시트(너무 납작해졌다ㅠ)             5. 얇게 3등분!!                  6. 고구마 무스 만들기

3 등분한 시트 사이사이로 고구마 무스를 양껏 가~~득 넣어주고, 마지막은 잘 섞은 휘핑크림을 덕지덕지 발라줬다. 매끈하게 크림 바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오늘 처음 알았다. 그래도 작게 보니 꽤 괜찮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원래는 남은 시트를 갈아서 겉에 보송보송하게 붙여줘야 하는데, 예상보다 납작해진 카스테라 덕분에 식빵 조금을 갈아서 기분만 냈다. 보슬보슬한 질감과 조금의 색감만 추가된 느낌이지만 아예 없는 것보단 나은 것 같다. 한 조각을 잘라서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폭신폭신한 맛이었다. 아마 일주일 동안 먹을 양인 것 같다. 한동안 고구마 케이크는 생각안 날 것 같다. 

작게 보니 그럴듯한 고구마 케이크 완성샷

주말의 마무리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롤 경기 보고 마무리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완전 역전승이 나와서 엄청 짜릿했다. 잠이 다 깨는 기분이었지만 현실은 일찍 곧 자고 내일 열심히 돈 벌러 가야 한다. 일주일을 또 열심히 살고 다음 주에 재밌게 놀고 기록해야지! 3월의 마지막 주말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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