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만의 일상 뿌수기로 돌아온 Bo입니다!
왜 이렇게 글을 적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많이 필요한 걸까요? 적을 때마다 정보를 너무 많이 넣으려고 해서 적기가 어려운 걸까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6월의 일상을 짧게 기록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번 달이라고 쓰고 이번 주 일상이라고 읽습니다. 6월에 기록하고 싶은 날이 며칠 되지 않기 때문이죠..!
우선 Ba가 올린 것처럼 지난 주말 17~18일은 경주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핵졸귀인 가게를 안 적었더라고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저와 역시 포인트가 달라요. 바로바로 히피몬드 소품샵입니다. 근데 방금 찾아보니 체인이라고 하더라고요...... 경주에만 있는 졸귀 포인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그래도 황리단길에 있는 소품 샵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다른 샵들보다 덕후의 심장을 저격한다고 할까요!!! 지브리, 디즈니, 해리포터가 가득한 소품 샵이에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ㅜㅜ 찐 빈티지 장난감도 한 가득인데 너무 비싸더라고요ㅜ 주륵..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많이 살 거예요!!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다면 히피몬드 적극 추천입니다!!
두 번째로 친구들이 보내 준 생일 선물 '헌터 레인부츠'입니다.
조금 늦게 택배로 받았는데 맘에 쏙 드네요. 장마는 싫지만 이걸 신고 다닐 생각에 조금 설레는걸요! 당장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데 개시해봐야겠어요. 착용감이나 실착 후기는 좀 신어보고 써보겠습니다! 반짝반짝 유광으로 골랐는데 너무 예뻐요!!!!!
그리고 바로 어제! 토요일에 서울숲에 다녀왔어요. 대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와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학교 다닐 땐 매일매일 봤는데 이제는 2년 만에 보는 사이가 되다니, 역시 어른의 삶이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봐도 항상 예전 같고 즐겁습니다.
우선, 한국인은 밥이죠!! 만나자마자 빠오즈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요새 왜 이렇게 만두, 딤섬이 끌리죠? 저번에도 서울 가서 딘타이펑 갔었는데 이번에도 딤섬을 먹었어요. 여기가 딘타이펑보다 맛도 가성비도 훨씬 좋은 것 같아요(소곤소곤) ㅋㅋ 하지만 종류가 많지는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그리고 서울숲에 피크닉을 갔어요. 친구가 금요일 저녁에 쿠팡 로켓 배송으로 시킨 돗자리와 함께 나무 그늘 밑에 누워 있었는데 이게 바로 행복인 것 같아요. 평생 이렇게 놀고먹고 싶네요. 로또를 다음 주엔 사봐야겠어요. 제가 매일 놀고먹는 글을 올린다면 로또에 당첨된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어떤 아기, 엄마, 아빠 이렇게 가족끼리 놀러 온 분들이 엄청난 성능의 버블 건으로 놀고 계시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동영상도 찍었는데 올리는 법이 조금 귀찮네요...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항상 공원에 가면 아기들이 가지고 놓는 버블건을 가지고 싶었는데, 착한 친구가 그 자리에서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을 해줬어요!! ㅋㅋㅋ 오늘 받았는데 너~~~ 무 귀엽습니다. 얼른 다음 주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두 시간 동안 누워있다가 벌레와 비둘기들의 공격에 지쳐 카페로 피신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카페 가는 골목골목이 너~~ 무 재미있더라고요. 서울숲에서 제대로 놀아본 적이 없는데 최근 저의 최애 동네가 될 것 같아요.
먼저 저희의 눈을 사로잡은 SAMO ONDOH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분홍색 건물에 너무 귀여운 가방들!! 안 들어가 볼 수 없죠. 이렇게 또 사고 싶은 물건이 늘어납니다ㅜ
그리고 가게를 나오자마자 옆에 있는 페이퍼돌메이트 아틀리에! 여기도 귀여운 게 너무 많더라고요. 24년 다이어리는 여기서 살 계획입니다. 이미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성수베이킹 스튜디오입니다. 한 블록을 움직이는데 한 삼십 분은 걸린 것 같아요. 들어오라고 저희를 부르는 가게가 어찌나 많던지, 발길을 멈출 수 없었어요. 여기서는 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프레첼을 하나 샀어요. 플레인 맛이었지만 집에 와서 먹어보니 핵꿀맛. 친구는 하나 남은 대파크림치즈 베이글을 사갔는데 그것도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 옆에는 또 오뗄 루에브르 매장이 있더라고요. 여길 어떻게 안 지나칠 수 있죠! 그래서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또 들어갔어요. 예쁜 가방과 옷을 또 구경하고 DIY 엽서가 있길래 친구와 하나씩 꾸몄어요.
정말 귀엽지 않나요. 집에 와서 바로 냉장고에 붙여 뒀습니다.
그리고 또 지나다니면서 여러 빵집과 소품샵들을 훑고 저희의 목적지인 구욱희 씨에 도착했어요. 박세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미 다녀간 맛집이더라고요.
간판부터 너무 귀엽지 않나요ㅜㅜ 접시와 건물의 색감이 통통 튀고 동화같이 예뻤어요. 초코 스콘, 얼그레이스콘, 로투스 쿠키, 스트로베리워터?를 먹었는데 다 존맛이었어요. 쿠키들이 재료의 맛이 엄청 풍부해서 맛있었어요. 조금의 단점은 요새 카페들이 다 그렇듯 너무 테이블이 낮다는 점.... 그것만 빼면 아주 성공적인 카페 투어였습니다. 그 옆에 포동 푸딩이라고 또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못 갔어요. 다음엔 가봐야겠습니다.
이렇게 6월의 일상 뿌수기는 끝이에요!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일기처럼 기록용으로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작심삼일이 될까요? 7월 뿌수기로 돌아오길 바라며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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