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름신 강림한 Ba입니다. 최근 결혼식 관련해서 많은 지름들을 했었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차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저희 가족과 함께했던 투붕이(08 투싼)이 무사고에 잘 관리하면서 탔던 차라 사실 주행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주변 어른들이 모두 걱정하고 계셨고요. 25만이 다 돼 가면서 차를 바꿀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지인 찬스로 16년식 쏘렌토 주행거리 약 8만 5천 Km 정도 된 차량을 특가? 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이력이 확실하다면 개인거래가 나쁘지 않은 편인데요. 차량 정비를 하시는 친척분이 직접 상태를 확인한 차고 믿을 수 있는 분께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또 실제로도 실내도 깨끗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차량 상태(주행감, 미션, 외관)도 좋았습니다. 또 선루프 빼면 모든 자잘한 옵션이 다 들어간 풀옵션 차량이고요. (저는 선루프 차량 강성이 약해진다고 해서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 연식은 파노라마도 아니었을 것 같고요.)
차량 중고 거래 후에는 딜러가 있었다면 편하게 처리해 주셨겠지만 개인 거래라 직접 해야 하는 귀찮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명의이전'과 필요시 '번호 변경'입니다. '명의이전'은 딜러분이 있으시다면 따라가기만 하면 대행해서 처리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주말에 거래를 진행하고 평일에 차량 등록 사업소를 방문해서 명의이전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양도인(차량을 파시는 분)의'신분증' 등을 확인하고, 자동차 등록증'을 수령하면 됩니다. 저와 같이 거래를 주말에 한다면 '인감증명서'를 받아오셔야 합니다. 그래야 양도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명의 이전이 가능합니다.
양수인(차량을 구입하는 사람)의 경우는 '신분증'을 준비하고, 안내받은 정보로 차량 보험을 미리 가입해 두면 나머지는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처리 가능합니다. 현금으로 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몰라서 수수료 다 냈네요 ㅠ) 취득세, 인지세 등등을 모두 납부하고 나면 절차가 완료됩니다. 저의 경우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동탄 자동차 등록 임시사업소'에서 진행했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대기가 거의 없어서 좋긴 했는데요. 주차장의 경우가 좀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차를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적응을 못했기 때문이죠. 어라운드 뷰가 없었으면 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위치는 동탄역 근처라서 매우 좋습니다! 또 차량을 직접 가져가지 않아도 처리가 가능한데, 번호판 재발급을 해야 될 경우가 있으니까요... 이때는 차량에 달려있는 기존 번호판이 꼭 필요합니다. 어지간하면 직접 차량을 몰고 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명의이전을 마치고 나서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택배를 수령해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번호판 발급은 새로 받지 못하고 바로 동수원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이후에 번호판 교환을 위해서 동탄 자동차 등록소는 너무 운전이 복잡한 것 같아, 거리는 더 멀지만 평지에 주차장이 있는 수원 자동차 등록소로 향했습니다. 16년도 차량이다 보니 2자리로 구성된 옛날 번호판이었는데요. 그래서 3자리 신형 번호판을 발급받고, 부모님이 번호도 이상하다고 해서... 겸사겸사 번호를 교환했습니다.
꿀팁은 보통 번호판을 교환하면서 번호판 가드를 같이 교환하게 되는데요. 이때 인터넷 등으로 미리 가드를 구입해 가면 좋습니다. 등록소에도 팔지만 좀 더 비싸게 받는 것 같고... 인터넷 것이 퀄이 더 좋아 보입니다. ㅎㅎㅎ 저는 비천공식으로 번호판을 달려고 했었는데, 예전 번호판이 이미 천공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결국 새 번호판도 천공식으로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새 차를 구매하고 나니 필수적으로 살 것들이 생겼어요. 바로 전부터 엄청 하고 싶었던 안드로이드 오토! 에요. 이전 차량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드로이드 오토를 할 수 없는 터라 맨날 폰 네비를 쓰면서 불편한 점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연식의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서 써보게 되었습니다. 또 유선은 불편하니까 바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되게 해주는 '메이튼 오토 프로 플러스'를 구매했어요.
플러스는 기존의 오토 프로와 다르게 크기도 작아지고 전용앱을 통해서 연결하는 방식이라 기존의 메이튼 오토 프로보다 훨씬 사용성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좀 더 비쌈에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복지포탈에서 복지 포인트로 구매한 거긴 하지만요.
박스는 컴팩트하게 생겼고, 사용성 좋은 짧은 케이블과 메이튼 오토 프로 플러스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에 설치하고 나니 스티커 등으로 고정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케이블 자체에 살짝 텐션이 있어서 차에서 크게 움직이거나 덜그럭 거리지는 않더라고요. 차에 쏙 들어가고 공간도 별로 차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다음으로는 전부터 사고 싶었던, 알칸타라 핸들커버였어요. '훠링 알칸타라 핸들커버'가 마침 복지포탈에 팔길래 구매했습니다. 복지포탈에서 딱히 까다롭게 고르지는 않았지만 이태리산 정품 알칸타라로 제작되어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난관이 있었는데요. 핸들커버를 끼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끼우기 어렵습니다. 첨에는 끼우다가 실패하고 유튜브에 찾아보면서 어떤 식으로 하는지 감을 잡은 다음에도 계속 어렵더라고요. 한 몇 년에 한 번 정도만 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다 장착했는데, 사이즈도 370mm로 나와서 핏 하게 딱 맞고(전 차주분이 끼워놓으셨던 커버는 두껍고 약간 커서 좀 헛잡는 느낌이 들었어서 별로였습니다.) 촉감도 보들보들하고 너무 좋습니다. 왜 슈퍼카에 알칸타라로 내장재를 만드는지 알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원단으로 구매해서 분해 후 직접 핸들에 바느질하는 것이지만 그 정도 노력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고, 일반적인 장착 방식 중에서는 수준급으로 짱짱하고 핏 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링은 무난한 회색으로 구매했는데, 빨간색이나 노란색 등 할 걸 그랬나 봐요 ㅎㅎㅎ. 저 가운데의 링을 잡으면 질감이 달라서 구분도 되고 신기합니다. 디자인도 핸들 커버 중에서 세련된 편인 것 같습니다. 가죽 타공 이런 거랑 두툼한 그립 같은 것이 달려 있는 커버는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더라구요...
'Reviewer >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나비 QXD8000mini 사용 및 설치 후기 (2) | 2023.11.25 |
---|---|
누나 이사 도와주기, 밤칼 사용기, 센트룸 멀티 비타민 젤리 (0) | 2023.11.25 |
쇼핑 - 갤럭시 버즈 2, 삼성 보조배터리, 쉬크 쿼트로 4, 갤럭시 버즈 프로 케이스 (0) | 2023.11.22 |
삼성 비스포크 제트봇 선물 받은 후기 (57) | 2023.11.18 |
다이슨 퓨어쿨 TP04 호환 필터 교체기 (4) | 2023.08.26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