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영화 '더플래시'를 보고 감명받아서 '플래시 포인트'라는 원작 만화책을 구매했었습니다.
영화의 영향인지 단행본 재고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서 배송이 좀 지연되어서 약 5일만에 받았네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706045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706047
가격에 비해 좀 얇은가? 생각이 들었는데, 그림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고... 자세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려면 시간이 좀 걸려서 퀄리티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같아 보입니다. 원작도 원작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영화를 정말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에서는 이해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하는 배경지식이 굉장히 많거든요. 또 디럭스 에디션이라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전 연재 내용을 넣어줬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일단 현재 작품의 플래시가 2대 플래시인 '배리 엘런'이라는 것을 이해해야하고... DC 코믹스 플래쉬 세계관에서의 빌런들도 많이 알아야하고...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내용도 꿰고 있어야해서 진입 장벽이 좀 있는 편입니다. 또 이 플래시의 아치 에너미인 '리버스 플래시'가 있는데 이 캐릭터를 잘 이해해야 더 재미있을 것 같구요. 저는 배경지식이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보면서 이해하느라 캐릭터들을 좀 찾아보고 전작의 내용들을 정리한 파일들을 좀 보게 되었습니다. 흥미가 생겨서 다음 월급이 들어오면(거지에요.) 아마 후속편으로 추정되는 '플래시 포인트:월드 오브 플래시 포인트'도 구매해서 볼 것 같습니다.
영화는 메인 빌런을 바꿔버리고, 이해 못할 내용들을 싸그리 각색했기 때문에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동시에 원작의 내용을 해치지는 않고, 개연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다 짚고 넘어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말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영화 세계관인 DCEU도 이번에 설정을 정리하고 리부트할 예정이고, 이 '플래시 포인트' 역시 코믹스 세계관을 리부트하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작품이었는데 시간 여행, 멀티버스라는 주제를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잘 풀어낸 것 같아요.
총평으로 미국 만화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화책은 세계관이 방대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세계관을 확장해나갈 수 있어서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요새 마블 영화가 삽질하고 있는 와중에 DC에서 재미난 작품들이 생기고 있는 것은 좋네요. 덩달아 디즈니도 삽질하고 있는데 '워너브라더스'도 잘 좀 하고 주가도 쭉쭉 올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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