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실전이야! - 17. 가방 선물 (보테가베네타, 카세트 버킷)

안녕하세요! Bo입니다:)

오늘은 Ba 어머님께 받은 가방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Ba가 시계 선물을 받은 것처럼 어머니도 저한테 가방 선물을 주시고 싶으셨나 봐요! 사고 싶은 가방을 사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가방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보테가베네타의 카세트 버킷 백입니다!!!!

지금까지 흔히 말하는 명품 가방을 한 번도 산 적이 없는데, 비싼 가격만큼 제가 예쁘다고 느끼는지 모호해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돈이 많다면야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면 쉽게 살 수 있겠지만, 월급보다 비싼 가방이 진짜 예쁜 건지 단지 명품 버프로 예뻐 보이는지 정확히 판단되지 않더라고요. 사실 명품 브랜드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특정 물건과 함께 브랜드의 이미지도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명품 버프로 예뻐 보여서 사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직접 돈을 쓸 때는 가방이 좀 더 마음에 쏙 들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하튼 몇 년 동안 맘에 쏙 들어오는 가방이 없었는데, 보테가베네타 스몰 카세트 버킷백은 보자마자 이거다! 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저의 가방 취향은 작고, 가볍고, 약간의 캐주얼함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만 봐도 카세트 라인은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 가득했죠!! 그런데 제가 또 버킷백 쳐돌이라서 카세트 버킷이라니 이건 언젠가 꼭 살 거라고 다짐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어머님이 사주신다고 하니! 냉큼 골라버렸습니다.ㅎㅎ 사실 매장에서 다른 카세트 라인 가방도 매 봤는데 저는 역시나 버킷이 맘에 들더라구요. 보테가베네타는 색도 예쁜 게 엄청 많은데 저는 베이지와 화이트+그린 중 고민했습니다. 결국 베이지가 사계절 내내 무난하게 들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둘 다 너무너무 예쁘고 여름에 찰떡일 것 같아요

이외에도 이것보다도 더 많은 색이 있습니다.

이제 실물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긴 했어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더 휘뚜루마뚜루 잘 들 것 같습니다:) 실 사용 후기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가죽 치고 엄청 가볍고 예쁘고 또 예쁩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살짝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어깨 끈이 가늘고 동그란 가죽으로 되어 있어 오래 매고 있으면 살짝 어깨가 아프다는 점과, 끈이 길어 저처럼 키가 작으면 위에 매듭을 다시 묶어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잠금장치가 따로 없어 걱정하시던데, 위를 꽉 졸라매면 괜찮고 저는 가죽 오염도 방지하고자 이너백을 샀는데 이중 잠금 느낌이 들어 안심됩니다.

 

초록초록 가방부터 예쁘네요!!

처음집에와서 뜯어보고 바로 찍은 사진입니당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착샷! 휘뚜루마뚜루템!!

이 가방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구매해서 많이 들고 다니는 게 이득이라고 말씀드리며, 언젠가 다시 명품 가방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