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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식 숙제들을 마치고 집 보러 돌아다니는 Ba에요. 본격적으로 다시 준비할 것들이 생기기 전에 잠시 여유를 만끽하고 있어요. 

 

특히 오늘은 드디어 노계획 사람의 무려 장장 1년 3개월을 기다렸던 차가 나와서, 수비드 모임(아롱사태 찜 - 사진 없음)을 하고 카페로 향했어요. 가까운 데를 가도 좋았겠지만, 노계획가이의 차가 나왔기 때문에 기념해서 나름 드라이브를 가보기로 했죠.

 

용인에 있는 GHGM 카페에 가보기로 했어요. 제가 직장에 다니면서도 계속 수원, 동탄 주변에 살고 싶어하는 이유는 주변에 근교에 갈만한 곳이 많고 서울보다는 좀 한적한 느낌이 많아서에요. 그래서 저는 동네에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 살아본 적도 없고, 살더라도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럴지도요...) 큰 이변이 없는 한 망포, 동탄에 집을 구하고 계속 살지 않을까 싶네요.

 

어쨋든 각설하고 아직은 운전 초보의 면모가 다분한 친구의 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저는 이날 다음날 근무라서 딱히 연휴라는 느낌은 안 들었지만, 근로자의 날에 쉴 수 있어서 어디 가시는 분들도 많고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 한 20분이면 이동할 거리를 거의 1시간 걸려서 도착한 것 같아요. 타면서 역시 새 차가 좋다고도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 양카룩으로 꾸미기에 새 차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사게 될 중고차를 잘!? 꾸며서 타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새 차는 뭔가 몇몇 소소한 튜닝 외에는 손대기가 꺼려지더라고요. 굳이 새 거로 출고한 거를 리폼하나 싶기도 하고, 역시 조금 구형차를 타면서 양카 생활을 해야겠다는 것을 다짐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친구 차에 휠스티커 이런 건 좀 붙여주고 싶다고도 생각이 들었는데, 본인이 원하지 않는 걸 강요할 순 없으니까요.

 

이렇게 좀 덜 복작복작한 느낌이 좋아요.

카페가 도심에서 거리가 좀 있고, 시간이 좀 늦어서인지 확실히 조용한 분위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어요. 카페 내부에는 목공방을 같이 운영하고 계셔서 쇼룸, 목공으로 만든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또 카페 내부의 테이블 등도 모두 목공으로 만든 것이었는데, 친구가 요새 목공을 취미로 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의 견문도 넓힐 겸 방문했드랬죠. 자신의 목공 실력에 대해 자부심이 넘치는 친구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줄 필요도 있었죠. ㅋㅋㅋ 그래도 결혼 선물로 식탁 만들어줄 것이 기대됩니다.

 

2층은 쇼룸입니다.

2층은 기본적으로 쇼룸이라 1층에 공간이 부족하면, 온실 테라스나 야외 테라스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었어요. 이날 날씨가 살짝 쌀쌀하긴 했지만 매우 좋았어서 저희는 밖에서 마시기로 했어요. ㅎㅎㅎ

 

나무로 된 가구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밖에 테라스는 천을 따라서 아주 한적한 교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좀 멀리 드라이브 간다는 느낌도 물씬들기도 했고요. 사실 생각보다 가까운 데에 비해서 멀리 1-2시간 운전해서 한적한 교외로 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요새 건강 관리하느라 보통 카페에서 차를 마시기 때문에 커피 맛 평가는 할 수 없고, 소소하게 힐링하기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맨날 주말 근무도 하고 그래서 바쁜 친구들이지만 가끔 모임으로 만나기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케잌 맛있어 보였어요
카페 앞 공간
4명의 취향이 각각 다른 것이 보이시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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