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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지막 투어 후기로 돌아온 Bo입니다. 
 
마지막은 저희가 선택한 '더클래스청담'입니다. 
 
사실 이곳은 저의 1,2 Pick 베뉴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시작부터 무슨 말인가, 그럼 왜 선택한 건지 궁금하실 텐데 아래에서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더클래스청담'은 저에겐 살짝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느낌의 하우스웨딩 장소였습니다. 
 

버진로드 끝에서 보이는 결혼식장입니다.

투어간 날 막 결혼식이 끝난 상태라서 외관은 사진 찍지 못했는데 예쁜 하얀색 주택입니다!!! 요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 바닥을 엄청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사실 저는 이 나무 바닥이 더클래스청담의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 준다고 생각합니다. 나무 바닥 덕분에 더욱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클래스청담은 밥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투어간 날도 식사를 조금 맛보게 해 주시더라고요. 

식기와 전복볶음밥입니다.

사진은 전복볶음밥밖에 못 찍었는데, 냉우동과 샐러드 등 몇 가지 음식을 주셨습니다. 간이 살짝 강한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딱 먹었을 때 맛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디든 결혼식장 음식은(특히 뷔페) 맛있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더클래스청담은 결혼식장 밥 치고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요 밥이 더클래스청담으로 선택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ㅎㅎ 
 
그럼 공간/식사/기타 편의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공간
사실 다른 베뉴들은 모두 결혼식 전에 셋팅된 모습으로 투어를 했는데, 더클래스청담은 결혼식이 끝나고 막 치우고 있을 때 투어를 가서 사진으로는 굉장히 공간이 안 예뻐 보이네요ㅜ

셋팅 안 된 하객석입니다.

그리고 이날은 유난히 하객이 많이 와서 거의 350명? 정도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공간이 더 좁아보긴 합니다. ㅎㅎ 저희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을 부를 예정이라서 하객석도 훨씬 넉넉한 자리 배치가 될 것 같아요. 다른 투어의 사진과는 셋팅 유/무의 차이를 감안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의 가장 큰 포인트는 지붕이 열린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없었으면 저는선택을 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장이 열리지 않으면 살~짝 층고가 답답해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가 결혼 날짜의 10년치 음력/양력 날씨를 모두 확인해보았는데 비가 온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지붕을 개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야외인 듯, 실내인듯한 두 가지 느낌을 모두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 같아요. 그리고 더클래스청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확인하면 모두 꾸며놓으면 예뻐요!! 예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거죠!! 그리고 요 사진에서 보이는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개별 룸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2층은 식사를 먼저 준비할 수도 있어서 저희는 2층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2. 식사
이전에 투어 후기를 작성한 세모아나 라비두스와 비교하면 사실 공간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식사는 그냥 비교할 수 없게 맛있을 것 같아요. 다른 곳들은 저희가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후기를 거의 다 읽어봤거든요. 더클래스청담의 식사 양과 맛이 무조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코스로 진행되다 보니 맛뿐만 아니라 양도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더클래스청담은 저희가 추가할 수 있는 메뉴의 폭도 넓었고, 기본적인 코스의 가짓수가 많았습니다. 맛은 저희가 먹은 만큼만 나온다면 하객분들도 만족스러우실 것 같았고요. 실제 하객 후기 글 들에는 살짝의 편차가 있는 것 같지만, 저희 예식 때는 100%의 맛이 나오길 기도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의 퀄리티에 비해 식대도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렵하지는 않지만, 다른 베뉴의 식대가 워낙 인상이 많이 되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3. 기타 편의
우선 더클래스청담의 직원 분들이 가장 친절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에게 대하는 태도가 하객분들을 안내해 드릴 때도 똑같을 것 같아서, 이 부분도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주차는 발레인데, 발렛 요원 분들이 다른 예식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사실 청담에 가보시면 대부분 골목골목, 언덕이라서 운전/주차 하기 힘들다고 느껴지실 텐데, 더클래스청담도 완전 언덕 골목에 있거든요. 그래서 발레파킹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면, 하객 분들이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바로바로 차를 맡기고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발렛을 위해 잠깐이나마 차를 세워야 하는데 경사가 심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ㅜ 그래서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걸어서 꽤 가깝거든요. 저희가 투어 한 곳 중 지하철 역과 가장 가까웠습니다. 살짝의 언덕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하객분들이 그 정도는 걸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공간에 이어지는 부분인데 일반적인 예식장에 비해 아담한 느낌이다 보니 하객분들이 살짝 북적이는 느낌도 받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가 잘 안내해 드리고 최대한 파티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예식장들은 최소 보증인원이 정해져 있고 변경하기가 어려운데 더클래스 청담은 하객수도 제한이 없었습니다. 하객수에 따라 식대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하객수에 관계없이 베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더클래스청담'을 선택한 이유는, 종합적으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이라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공간과 식사, 주차가 적당히 다 괜찮았습니다! 앞에서 설명을 못 드렸는데 꽃장식, 테이블 보, 테이블 레이아웃, 와인 라벨지 등등 결혼식 당일 모든 세팅을 신랑/신부가 원하는 대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계획하고 기획하는 걸 좋아하는 제가 딱 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너무 행복하게 예식을 진행하신 블로그 후기를 보았는데, 뭔가 딱 여기가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 라비두스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직도 라비두스의 예쁜 공간 때문에 고민이 생기기는 하지만, 거의 바꿀 수 없기도 하고 더클래스청담도 장점이 많은 베뉴이기 때문에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여기서 예쁜 결혼식을 상상해 보면 제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사실 다른 베뉴에 비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후기가 많이 없어서 조금은 걱정되기도 하지만, 제가 앞으로의 준비 과정을 기록하면서 더클래스청담을 고민하는 분들께 정보를 공유하고 싶네요.
 
아마 다음은 식사 및 디렉팅 미팅이 있을 것 같은데 진행되는 대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긴 베뉴 투어 후기를 이제 그만 마치고 다른 결혼 준비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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