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r/맛집 기행 & 배달 리뷰
[배달 후기_22.03.09] 봉구 가래 떡볶이 : 영통점
나는 사실 연애를 하지 않았다면 배달 떡볶이를 먹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분식점에 가끔 간 적은 있었지만 집에서 해주는 떡볶이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엽떡, 신떡, 배떡 등의 배달 떡볶이는 너무 비싸게 느껴졌고, 맨날 국밥만 찾는 국밥충처럼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배달 떡볶이는 항상 선택지에서 제외였다. 그렇지만 코시국이라서 어딜 나가서 먹기는 싫고, 튀김과 순대는 집에서 못해먹는다는 핑계+배달팁이 매우 저렴. 이건 못 참아서 주문을 하게 되었다. 이제 집 앞에 있더라도 배달 팁이 3000원이 넘는 시대에, 이 가게는 배달 팁을 거의 인상하지 않은 유일한 희망 같은 존재이다. 내가 돈을 벌면서 이제 뭘 시켜먹는 것 자체는 값이 부담스럽지 않지만, 이상하게 배달 팁이 비싸면 영 손해 보는 기분이 들기 때문..
2022. 3.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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