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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가이드 시리즈


안녕하세요! Ba 입니다.

옛날에 정말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 나게 했던 통곡의 벽 GSAT 전형 후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많이 기다리셨나요??? 아직 교육 중이지만 나름대로 바쁜 삶을 살고 있어서 좀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어제 서류 발표가 났기 때문에, 이번 상반기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 글을 보고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쁩니다.

합격 Please!


GSAT를 비롯한 인적성은 개인적으로 재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재능이 많은 것은 아닌지라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공부 기간이나 책 푼 양에 비해서 시험을 그렇게 잘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올인 전략을 썼기 때문에 사실 GSAT 때 굉장히 긴장되었던 것 같아요. 떨어지면 갈 곳 없이 집에서 다시 취준 했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벌써부터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 시험은 커트라인을 넘기는 게 중요한 시험이니까 등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재능이 없는 저와 같은 사람들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원래 압도적으로 잘 봐서 합격하는 것보다 문 닫고 들어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잖아요. 그러니까 큰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커트라인을 어떻게든 맞추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대부분 커트라인 정도의 성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GSAT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 멘탈 관리

2. 꾸준한 연습

3. 본인만의 노하우 만들기

 

이렇게 3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각각 시험에 대한 분석이 아닌 큰 틀에서 팁들을 하나씩 설명드리면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웬 멘탈 관리? 이렇게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적성 시험은 멘탈로 시작해서 멘탈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GSAT는 사실 시간이 두배만 됐어도 모두 다 100점을 맞을 수 있는 기초적인 문제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즉, 높은 사고 수준을 원하는 올림피아드나 시간제한이 넉넉한 프로젝트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특히 수능, 토익 등보다 더 시간에 쫓기는 시험으로써 그날의 컨디션과 멘탈이 당락을 주요하게 결정합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GSAT를 치르게 되면서 언어논리, 수리 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로 이루어진 4과목에서 수리 논리, 추리 두 과목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더 강해지고, 더더욱 실력보다는 시간 관리가 중요한 과목들만 남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두 과목들은 한 번이라도 풀어보신다면 시간만 있으면 무조건 다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시간 헤아릴 시간이 없어요...

시험 날 컨디션에 따라 평소 풀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맞출 수도 있고, 완전  망할 수도 있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험에 압도당하지 않는 멘탈 수련이 필요합니다. 이런 멘탈 수련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어느 정도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많은 모의고사 풀기죠. 모의고사를 여러 개 풀다 보면, 유난히 쉬울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미리 다 경험해보면서 최대한 저점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모의고사 반복은 GSAT에 튼튼한 멘탈을 수련시키고, 저점을 낮춰서 합격 확률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2가지 있습니다.

 

1. 가능한 한 시험 환경과 동일하게 여러 번 연습하기.

  • 동일한 시간에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토요일 오전, 오후 / 일요일 오전, 오후 총 4타임에 걸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시험 시간대를 미리 알기 전에는 시험 순서에 맞게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과목 모두 시험을 봐도 1시간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시, 15시에 시험을 시작해서 1시간 동안 채점 없이 시험을 치르면 됩니다.

온라인 GSAT 시간표

  • 온라인 GSAT는 컴퓨터로 치러집니다. 그래서 모니터와 마우스 등등의 시험 환경에 의해서도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시험을 볼 장소를 설정하고(최대한 모니터가 큰 환경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못해도 노트북 16인치 이상은 돼야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연습을 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중에 나온 교재들을 구매하면 보통 공짜 온라인 모의고사를 제공해줍니다. 시험이 당도하기 전까지 이런 모의고사들은 아껴두었다가 컨디션 관리, 멘탈 수련을 위해 막바지에 풀면 좋습니다. 또 교재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용 연습장도 복사해서 출력하고 이것으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한 번 시작한 모의고사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마치고 나서 채점하기.

  • 모의고사를 보다 보면 '진짜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고 채점해도 의미 없을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황하면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멘탈이 바사삭된 상황에서도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실제 시험 때는 이런 느낌이 들더라도 포기하고 다시 응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채점을 하지 않고 무조건 이어서 시험을 보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 저점을 낮추기 위해서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이유로 시중 모의고사들의 난이도가 일반적으로 실제 시험보다 어렵습니다. 제 추천은 어렵기로 유명한 에듀윌 파이널 등등을 구매해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스킵하면서 대처해나가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실제 시험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꾸준한 연습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꾸준함은 매일매일 풀어보는 것이죠! 이런 류의 시험은 하루에 4개 풀고 다음날 풀지 않는 것보다는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매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시험이 2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무조건 매일 하루에 하나라도 꼭 풀어봐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류가 발표되고 나면, 빠른 시일 안에 시험 날짜가 정해 지므로 자신의 시험날(토요일 또는 일요일!)에는 무조건 빼먹지 말고 모의고사를 풀어봐야 합니다.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일반적인 난이도의 해커스 파랑이 등을 풀면 좋습니다. 주말에는 해커스 파랑이 온라인 모의고사 등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꾸준히 풀어보기 위해서 5권 정도의 교재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중에 파는 문제집 중에서 메이저 문제집들을 다 구매하고 온라인 모의고사 몇 개 정도를 구매하면 책 5권 정도면 노 베이스여도 충분히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꿀팁이라면 답을 문제집에 직접 표기하지 말고 푸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5-6권의 교재를 반복하면서 여러 번 풀 수 있게 됩니다. 어차피 실제 시험도 컴퓨터로 클릭을 하기 때문에 교재에 직접 답을 표기하면서 연습하게 되면 실제 시험 때는 좀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소 하루에 모의고사 2타임을 하고 나서 틀린 문제를 시간제한 없이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 제한 없이 다시 풀었는데도 틀리는 문제들은 개념과 풀이 방법이 잘못되었을 확률이 높으니 체크해두고 다시 세심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념서'를 사면 얻을 수 있는 개별 유형 정복을 위한 문항과 '봉봉 TV'에서 GSAT 유형 정복을 위한 문제를 판매하는 것을 풀었습니다. '봉봉TV'에서 대부분의 수리 문항을 정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짧은 팁을 제공하고, 문제의 퀄리티도 스킬을 익히기에 적절하니 구매해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fG4XzuQzpnvS1hMje6sXsw

 

https://www.youtube.com/channel/UCfG4XzuQzpnvS1hMje6sXsw

 

www.youtube.com

노 베이스인 상태에서는 모의고사를 너무 많이 푸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형별로 정복을 못했기 때문에 시간과 교재만 낭비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답노트를 철저히 하고 유형별 문제들을 구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유형별 꿀팁을 듣고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쯤 되면 아마 다들 '기존에 풀었던 문항이 기억나서 정확한 실력 체크가 어려워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실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최소 하루에 모의고사 2개 정도를 풀고 5권의 교재가 있을 때 순서를 정해놓고 쭉 풀게 되면 다시 맨 처음 교재를 풀 때쯤에는 정답에 대한 기억이 없어져서 괜찮았습니다. 일주일 이상 지나면 문제 정답을 잊게 되므로 반복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달 전부터 시험을 준비했고 총 5권의 교재를 샀고, 교재 당 4회 정도 반복했습니다. 또 온라인 모의고사 10세트 정도를 따로 구매해서 총 35회 분량의 모의고사를 약 3-4 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보여도 이 정도 반복을 하고 나면 푼 개수 기준 40/50 정도를 달성할 수 있고, 정답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통곡의 벽이던 시절에 비해 서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GSAT 경쟁률은 하락했습니다. 최근 경향으로 대략적인 합격 커트라인은 정답률 80% 이상, 정답 개수 30개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넉넉하게 40개 정도 푼다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교재를 5권 구매하고 이 교재 모두를 4 회독 정도 하면 모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꿀팁입니다.

마지막은 본인만의 노하우 만들기입니다. 인터넷에 GSAT 유형에 대해서 검색하면,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본인이 얻은 스킬을 아낌없이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하루에 몇 개씩 보면서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리의 경우에는 정형화된 스킬들이 이미 존재합니다. 분수의 대소 비교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나 곱셉을 빠르게 하는 방법 등을 익히고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빨간펜 학습지 때의 기억을 살려, 감각을 잃지 않도록 많은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추리에서는 이런 팁이 정형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명제', '도식 추리'를 제외한 다른 추리 문제에서는 팁을 보더라도 실전에서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제한 없이 푸는 연습을 통해서 최대한 좋은 자신만의 풀이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사실 2 과목으로 축소된 이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논리게임'도 기존에서 아주 벗어나는 특이한 유형은 출제되지 않으며, 이런 유형은 넘겨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간 제한 없이 풀면서 자연스럽게 풀이법을 암기하면 됩니다. 이때 경우의 수를 빠르게 따져보는 연습을 추가로 하면 좋습니다.

안 풀면 그만이야~ (문제가 더러우면 이런 생각을 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꿀팁은 어려운 문제를 넘기면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순서대로 풀고 앞에 문제를 넘어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습관을 들이기 참 힘들었습니다. 정말 안 풀린다 싶으면 과감히 넘어가면 됩니다. 문항 당 배점이 다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특별히 어렵다고 해서 큰 점수인 것 같진 않습니다. 차라리 넘기고 쉬운 문항을 푸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 내에 전부 다 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이 풀고 많이 정답을 맞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주 정형화된 유형부터 푸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제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만의 풀이 순서를 꼭 최적화시키세요!

 

  • 수리 논리 영역 (응용 수리 2문항 + 자료해석 18문항)

- 첫 15분 자료해석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기

- 응용 수리로 돌아와서 2문제를 빠르게 해결

- 5분이 남은 시점에서는 자료 해석 뒤쪽에 위치하는 규칙을 찾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기

 

한눈에 봐도 복잡한 자료가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뒤로 보내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 추리 영역 ( 명제 3문항 + 논리 게임 9문항 + 언어 추리 2문항 + 도식 추리 3문항 + 도형 추리 3문항 + 비판적 추리 9 문항)

- 명제 3문제 빠르게 정답 찾기

- 언어 추리 2문항 빠르게 정답 찾기

- 도형 추리/ 도식 추리 빠르게 풀기 (도형 추리에서 모르겠는 문제는 과감히 손절)

- 비판적 추리 9문항 - 비문학 연습하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며 빠르게 풀기

- 논리 게임, 자신 있는 유형을 최대한 많이 풀기

 

저는 다음과 같은 풀이 방식으로 실제 시험 때 

푼 개수: 41/50
정답 수: 36/50

로 GSAT 전형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실력도 바닥이고, 시험을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최소 2개의 모의고사를 풀면서 차근차근 대비하다보면 점점 실력이 늘 것이고 조바심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1등, 100점을 맞기 위한 시험이 아니고 합격을 위한 시험이라는 것을 생각하시면서 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합격하고 봅시다!

모두 GSAT 합격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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