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가이드 시리즈
안녕하세요! Ba입니다!!
이것저것 하느라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요. 합격 후기 겸 가이드 글을 남기려던 게 3월 중순쯤이었는데 벌써 4월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오래 기다리신 건 아니죠? 사실 저를 기다리시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떡상하고 싶어요....
각설하고, 약간은 늦은 만큼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심성의껏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 원서 접수 날짜를 통해서 스케쥴 계획하기.
2. 필수 준비 사항 확인하기.
3. 미리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는 것.
이렇게 3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원서 접수 날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삼성은 최근 많은 그룹공채가 없어지고 있는 시점에 유일하게 그룹 공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항상 비슷한 시기에 원서를 접수받으므로 이 기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점이죠. 근 10년 치의 역대 채용 일정들을 참고하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더욱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채용 일정은 지난 10년 동안 크게 바뀐 적이 없으며, 코로나로 인해서 일정에 큰 변동이 있었던 20 상반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일정들은 크게 1-2주 정도 차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21 하반기의 경우, 중간에 추석이 껴있어서 딜레이 되었고, 채용 인원이 많아서 발표 날짜가 보통 1주에서 2주 정도 뒤로 밀려있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비슷했지만 합격 발표는 늦게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큰 이변이 없는 한 상반기에는 3월 중순에 서류 접수가 마감되고 하반기에는 9월 중순 또는 말 정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 분배를 대략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저의 기준으로 말씀해드리고자 합니다.
다음과 같은 채용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졸업 예정 날짜, 간~~혹 가다가 졸업을 하지 못해서 입사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사실 대학원의 경우에는 조금 빈번합니다.)
2. 필수 어학 자격
3. 가산점으로 작용하는 자격증 확인
저의 경우에는 대학원 졸업과도 겹쳐서 한 회사만 준비했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회사를 동시에 준비하는 만큼, 필요한 부분은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어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나 많이들 준비하실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등의 그룹들에서 수시로 채용 공고를 내기 때문이죠. 그래서 공부 계획이나 자소서 작성 계획이 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어학 시험, 토익 스피킹, Opic 등을 미리 따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말만 해놓고 지키지 못했던~ 저의 경우에는 원서 접수 일주일 전에 급하게 시험을 봐서 마감 기간 전에 제출했었습니다. ^^
미리 대비가 가능한 부분은 어학 성적, 경험 정리(면접 준비 때도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자소서 등이 있습니다.
- 어학시험의 경우에는 1-2달 먼저 응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엔지니어 직군의 경우에는 어학 성적이 높다고 해서 큰 메리트는 없는 듯합니다. (제 좁은 인간관계 바운드리에서 살펴보면 합격자들 간의 어학 성적 분포는 다양합니다.)
- 또한, 시험 접수를 미리 해놓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그 주 월요일에 일요일 시험을 접수하면서 공부 시작.) 영어 시험 특히, 제가 준비했던 오픽은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합니다. 물론 고득점을 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IM1-3 사이의 점수만 받으면 어학으로 인해 큰 불이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접수를 하지 않으면 막상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픽의 경우에는 8만 원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하게 됩니다.
- 대학생의 신분일 때는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놓치지 말고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15% 할인 금액에 시험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생은 그런 거 없어서 정말 서러웠습니다.
- 어학시험 성적이 마감일까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도박수이긴 하지만, 그냥 보수적으로 낮은 성적으로 점수를 적어두고 면접 전 제출 전에 다시 확인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에도 가끔씩 IM1 등으로 성적을 기입해서 일단 내고, 나중에 실제 성적표를 다시 가져가는 방법으로요.
즉,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할 것은 오픽, 토익 스피킹 시험을 일주일 전에 접수하고 빠르게 시험 보고 털어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여러분도 이런 방식으로 시간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어학 성적을 높이는 것보다 다른 전형에서 더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오래 끌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두 번째로 준비하면 좋을 것은 경험 정리입니다. 이걸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각종 취업 관련해서 컨설팅해주시는 분들이 모두 하나같이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소서에 적을 경험 리스트가 되어서 서류 전형을 뚫는데 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서류 전형을 합격해야 다른 전형들을 통과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요한 요소이죠. 그리고 서류 전형의 다른 부분은 취준을 오랫동안 많이 준비했다고 해서 개선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ex) 대학교, 학점, 전공, 들었던 수업들) 그러므로 독창적인 경험을 자소서에 언급하거나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찾는데 고민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단계에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최대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국 면접을 합격해야 최종합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면접은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이 나오기도 하고, 자소서 기반이 아닌 질문이 나오더라도 자신의 경험을 언급해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에 빗대자면 이런 경험 pool을 정리해두는 과정을 통해서 상기시키고 나면 실제 면접에서도 마치 잘 짜진 코드처럼 불러와서 붙여 넣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경험의 팩트만 적는 것보다는 이때의 감정이나 얻은 점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일 좋은 것은 매 학기별로 기록해두고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아무도 없죠. 그리고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으십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학교 4학년 1학기 전 겨울방학에 이런 시간을 가졌는데 한 2-3일 정도 때때로 1-2시간식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적었습니다. (대학원 준비 때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며칠 정도의 시간 동안 걸어 다니면서도 가끔씩 생각나는 게 있으면 다 적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적어두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아르바이트하다가 생긴 경험이라도 쓸 건덕지가 있다면 써두는 것이 좋아요! 정말 간단하게 만든 것이니 참고하시고, 추가적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연대기를 일단 적으면서 시간 순서대로 기억해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소서와 이력서 면접에서 어필하고 싶은 자신의 강점을 4개 정도로 요약하고, 단점 한 가지 정도를 생각해 가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단 어떤 경험이든지 다 시간순으로 적어놓고, 강점에 따라서 분류하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거창한 양식은 필요 없고 양식을 이용해서 최대한 개조식 형태로 알아보기 쉽게 적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대망의 '자소서 작성하기'입니다. 일단 용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서류 전형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자소서'와 '이력서'입니다. 자소서는 문항에 대해서 서술식으로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단 키워드를 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뭐든지 잘하는 사람을 뽑겠지만, 내가 앞으로의 취업 전형에서 어필하고 싶은 요소를 한정시키는 것이죠. 너무 여러 가지를 말하고자 하면 이도 저도 아닐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정한 4가지 키워드에 글을 다시 재단하는 과정을 거쳤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끔은 심플한 것이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이거를 처음부터 정하고 작성을 하면 자소서 작성 방향을 쉽게 설정할 수 있고, 평가하시는 분에게도 괜찮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습니다.
강점 키워드를 정하는 과정이 막막하다면, 회사의 인재상을 참고하면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찾으면 좋습니다. 회사의 인재상을 실제 자소서 평가랑 비교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회사에 대한 관심과 '잘 준비되었다.'라는 인상을 주어서 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강제적인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작성하면 좋습니다.
삼성 핵심 가치 참고 -
https://www.samsung.com/sec/aboutsamsung/vision/philosophy/samsung-spirit/
저도 처음에는 이런 과정 없이 자소서를 작성했다가 아무리 봐도 개연성과 일관성이 없어서, 결국 다 갈아엎고 다시 작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소서에서 중요하게 판단하는 부분도 진실성이기 때문에 진실되고 일관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계획하에 취업을 준비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삼성의 자소서 문항은 최소 몇 년 단위로 크게 변하지 않고 있으며, 문항이 말하고자 하는 바도 크게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문항을 참고해서 서류 기간 전에 미리 자소서를 작성해둔다면 서류 기간 동안 매우 매우 편할 것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제공하고 싶은 나노 꿀팁은 삼성전자는 이수 과목을 하나하나 다 기록해야 되고, 학점이 많으시다면 오래 걸립니다. 이건 무지성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제쳐놓더라도 서류 접수가 시작되는 당일날 바로 기록해두면 인생이 편해집니다. 즉, 이력서 부분은 전형이 시작되면 미리 기입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 문항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언급하겠습니다.
여러 합격자들과 저만의 'small data'를 이용해 보면, 가장 중요한 문항은 4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공 경험과 직무 적합성을 잘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죠. 여기서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기보다는 회사 업무와 연결될 만한 부분을 참고하고 그것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면 됩니다. 또 성과가 구체적이면 좋습니다. 무슨 대회 1등 이런 가시적인 성과도 좋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무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시고, 또한 유튜브 등의 채널에도 요새 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으므로 보면서 큰 틀에서 느낌을 잡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직무 인터뷰 또한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삼성 직무 소개 페이지: https://www.samsung-dsrecruit.com/job_intro/index.php
그다음으로는 1번이 중요합니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 꼭 이 회사여만 하는 이유 등을 언급하면서 적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1번을 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최신 뉴스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고, 회사에서 어필하고 있는 부분을 언급하면 좋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회사에 관심도 많으면서도 단순히 취업이 아니라 직무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 Best입니다!
2번은 본인의 가치관을 설명할 수 있는 경험, 인물에 대한 사례를 적으면 됩니다. 직무 적합도에 대한 평가를 마치면, 인성 관련해서 2번 내용을 물어보기도 하는 것 같으므로 2번은 정말 솔직한 개인의 사례를 적으면 좋습니다. 제 추천은 2번에서는 근면성실, 정도추구, 도덕성 등의 개인적이지만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성품적 장점을 적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번은 정말로 자신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한 관점을 적으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항이며 정말 흥미있는 내용을 적어놓는다면, 면접 때 물어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담을 갖지 말고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한 견해를 적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개인적인 가치관, 통찰력 등을 평가하고자 하는 문항인 것 같습니다. '불건전한 내용', '범죄', '정치' 등의 민감한 이슈만 적지 않는 것이 좋고, 긍정적인 내용을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GSAT 전형 대비' 에 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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