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입시 가이드 시리즈
- 0. 프롤로그
- 1. 대학원 원서 가이드
- 2. 컨택하는 법, 연구실 고르는 법
- 3. 면접 준비하기
- 4. 합격 후 해야 할 일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Ba입니다!
날씨도 꾸렁꾸렁한데 면접 합격 후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오랜만에 추억을 되새겨보네요.
저번 글에서 가장 중요했던 연구실 고르기, 컨택하기에 대해 이미 말씀드렸기 때문에. 면접 준비와 합격 후 할 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면접은 컨택의 연장인 프로세스라고 생각합니다. 컨택이 잘 되었다면 사실 합격 각이 이미 잡히므로 면접에서는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일부 학교 / 일부 전공의 경우에는 컨택 제도가 유명무실하고, 면접을 통해서 스크리닝 하므로 이런 곳들은 전공 구술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면접 복장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학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요새 많은 기업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등으로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원은 기본 정장(남색 등), 넥타이(가장 무난한 것), 구두(검은 구두), 양말(정장 검은색 양말)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진학했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에 대해서 면접 준비 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21년 가을학기 이후로는 면접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20년 봄학기 입학 기준 - 제가 진학할 당시에는 학점, 학부 등에 의해서 두 가지 케이스로 분류되었습니다.
1. 학점, 학부 성적 우수 - 우선 선발로 분류되어 간단한 인성 면접!
2. 학점, 학부 성적 적당 - 4과목의 전공 구술, 면접 진행 후 합격 여부 결정
사실상 우선 선발로 분류되면, 합격을 보장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인성 면접에서는 크게 압박 질문을 하시지도 않고, 정말 간단한 전공 문제를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만 면접 점수를 부여해 합격을 위한 절차 수준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때 기준으로 우선 선발 합격 커트라인은 저의 주변 몇몇 사람들의 small data를 참고해보자면,
인서울 대학 기준 - 4.2/4.5 이상, 포스텍으로 많이 진학하는 경북대의 경우는 4.0/4.3 이상 정도였습니다.
https://ee.postech.ac.kr/admission/graduate-school/
전공 구술은 제 주변, 저 모두 겪어보진 못했지만,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4과목 당 만점을 10점으로 총 40점 만점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각 과목에서 모두 6점 이상을 받아서 24점 이상이면 합격합니다. 과락이 있어 한 과목에서는 4점 이하를 받으면 안 되지만 특정 과목의 점수를 잘 받아서 점수 기준을 충족하기만 하면 됩니다. 각 과목별로 시험 범위가 되는 교재들은 학과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됩니다. 보통 전공 서적의 전 챕터가 시험 범위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공 면접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죠. 1 지망을 선택한 지도 교수님과 1대1 전공 면접을 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컨택이 더더더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지도 교수님과 면접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지도 교수님께서 합/불을 결정하시기 때문입니다.
학부가 전자전기공학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타과생 입학전형으로 저 역시 비슷한 제도로 입학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려보자면, 생각보다 면접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진 않으십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생각하고 풀 수 있을 만한 시간도 아니고요. 반도체 분야를 예를 들자면, 주로 PN 접합 같은 정말 기본적인 부분을 질문하십니다.
질문이 기초적인 내용이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정말 기초적인 것을 물어보시지만 꼬리 질문 등을 통해서 보통 정말 끝까지 물어보시기 때문이죠. 반도체 전공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PN 접합에서 평형 상태, Forward, Reverse bias 인가 시의 에너지 밴드 다이어그램 등은 모두 그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때 '3가지 모드에서 drift carrier 성분, diffusion carrier 성분의 방향을 모두 그리라.' 등의 문제는 대비하지 않는다면 보통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각 챕터 별로 제일 메인이 되는 내용을 먼저 공부하고, 남들 앞에서 그림으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구술 면접 특성상 이론을 공부하더라도 실제로 말해보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버벅거리고 당황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빈 강의실을 대관하거나, 과 실습실에 아무도 없을 시간대 등을 활용해서 혼자서 자문자답하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도 교수님과의 1대1 면접이기 때문에 면접 스타일은 교수님 by 교수님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학교로 찾아뵙고 컨택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면접 전에 지도 교수님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좀 더 대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사실 컨택이 잘 되었다면 이 시간에 전공이 아닌 이미 합격을 어느 정도 전제로 한 '앞으로 하고 싶은 연구는?' 등의 질문을 하면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면접이 이런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사실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합격 전에 인간적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열정도 있고, 열심히, 잘할 학생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글로 쓰는 시험 스타일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발표, 스피치 등이라고 생각하고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방문 닫고 연습, 강의실을 대관해서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복장은 가장 정석에 가깝게 남색 정장에 벨트+넥타이+검은 구두로 준비하기.
2. 전공 면접을 준비할 때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깊게 공부하기.
3. 면접 대비 스피치 연습 무조건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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