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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입니다.

 

사실 오늘은 계룡에 놀러 가는 MT라 쓰고 야유회라고 읽어야 하는 모임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먼길 떠나기 전에 든든하게 밥 한끼하는 것은 필수이죠. 요새 돈까스를 너무 자주 먹는 것 같긴 한데, 이러다가 돈까스, 떡볶이 블로거가 될 위험에 처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 자신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은 아니고, 출발에 앞서 친구들을 미리 만나 밥 한끼 할 때 추천을 받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여럿이 모였을 때 거의 국밥, 제육볶음, 돈까스를 먹는 것은 거의 국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탄역에서 좀 가까운 곳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야 했기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살짝 배고픔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다 먹고 나오면 이름처럼 공복이 없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방문했습니다. 무공 돈까스는 나름 한적한 동탄 2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뒤편에는 약 6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음식점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것 같아서 주변 공원 도로에 주차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무공돈까스 동탄방교점_깔끔하게 정리된 인테리어가 맘에 듭니다.

가게 내부는 아마 새로 생겨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역시나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하는 방식이고, 처음 주문할 때 포장을 선택해서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할 수 도 있습니다. 물, 수저, 간단한 반찬 등은 모두 셀프이고 원하는 만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 사진_가게 내부가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방문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무공돈까스의 시그니처 메뉴는 가게 이름을 딴 '무공돈까스'입니다. 보통 가게 이름을 딴 메뉴들은 가장 일반적인 메뉴인 경향이 강한데, 무공돈까스에서는 '코돈부르' 돈까스가 가장 메인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일반 돈까스인 줄 알고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경양식 스타일의 옛날 돈까스를 시켰는데, 코돈부르인 줄 알았다면 고민을 좀 더 하고 주문했을 것 같습니다. 사진 상 경양식 돈까스의 크기가 매우 컸기 때문에 홀린 듯 끌려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많았지만 오늘은 돈까스 외에는 딱히 끌리지 않아서 옛날 돈까스, 무공 돈까스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옛날 돈까스와 무공 돈까스

옛날 돈까스는 정말 기대하던 딱 그 맛이었고, 잘 튀긴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소스가 시판 소스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큰 차이가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얇게 펴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또 대왕돈까스처럼 크기가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새 거의 1만 원에 육박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양을 생각하면 가격도 7,900원으로 나름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옛날 돈까스에는 약간 물 탄듯한 수프를 같이 제공해주는 감성이 있는데 수프는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2% 아쉬운 부분이라고나 할 수 있습니다. 먹는 동안 느끼하지 않도록 밥과 김치 볶은 것이 같이 제공되었습니다.

 

또 무공돈까스는 안에 치즈와 야채가 들어가서 더 포만감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매콤한 쫄면이 같이 제공돼서 중간에 느끼할 때 한 번씩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무공돈까스에 처음 방문하면 이 메뉴를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나름 특색있는 메뉴가 많기 때문에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좀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다소 아쉽습니다.

 

한줄 총 평: 무공돈까스에서는 무공 돈까스를 먹어보자.

 

맛: 4.0/5

가격: 4.5/5

접근성: 3.8/5

 

재방문의사: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방문할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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